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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영화 참 좋네요. 약간 발리우드적 싼마이 느낌도 나고.
게시물ID : movie_641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ynn
추천 : 1
조회수 : 37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1/10 19: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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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발리우드 싼마이적 느낌이란게 비하 의미로 쓴 말 아닙니다. 


미리 쉴드부터 쳐야겠네요. 



처음 시작할 때 이쁘고 아름다운 곳 또는 대규모 공들인 세트의 느낌이 아니라 인도 영화에서 웃고 춤추는 장면처럼 부담없고 작위적이지 않은 느낌과 색감이 들었고, 그런 감성이 초반을 수놓고 있다고 하는게 더 맞을 것 같아요. 


싼마이 감성이라는 건 그 선을 넘어가면 싸구려가 되지만 연출을 위한 작위적이지 않은 선을 잘 지켰다는 느낌을 주관적으로 표현한겁니다. 


제 표현력이 워낙 짧아 이런 조악한 문구밖엔 생각이 나지 않네요.  



일단 노래는 어느 한 넘버 버릴 게 없었습니다. 



초반에 그런 "발리우드 싼마이적 느낌"의 전개에서 여러 실험적인 뮤지컬이 이어집니다. 



감독과 탕웨이에 비해 현빈의 내공과 경험치가 상대적으로 딸려 아쉬운 작품이 되어버리고 만 영화 "만추"에서 감독이 실험했던 극중극을 연상시키는 실내 천문대의 장면도 정말 좋았습니다. 


만추 감독이 그리고자 했던 극중극이 바로 저런 느낌이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을 정도. 



예술과 현실의 경계를 그리는 건 "비긴 어게인"의 갈등을 남녀의 감정선으로 "라라랜드화" 시켰다고 보구요. 



전체 스토리는 마치 "쉘부르의 우산"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극의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여러 영화가 그 안에 보였지만, 그 모든게 정확하게 "라라랜드" 라는 극에 녹아 들어갔어요. 




간만에 정말 좋은 뮤지컬 한 편 보고 나왔습니다. 


주말에 한번 더 가서 볼까 싶은 마음입니다. 




뮤지컬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보시면 좋을 영화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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