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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생활 동안 있었던 사건사고
게시물ID : military_641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싸만코홀릭
추천 : 13
조회수 : 1114회
댓글수 : 35개
등록시간 : 2016/08/31 18:52:56

군게를 보다보니 갑자기 추억이....


94년 1월 군번

1. 50년만의 폭설 : 대구 50사 훈련소에서 눈만 치우다 훈련소 종료

2. 김일성 사망 : 2주 내내 비상. 미국 침공설. 유서 작성설. 탄약 나르다 허리 삐끗

3. 폭염 : 기상관측상 최고의 더위(올해 깼다죠? 현역 후배님들 지못미). 그 와중에 유격. 낮잠시간 텐트안 온도 44도.

4. 탈영 : 정신없던 일병시절. 상병 2명이 구타 싫다고 탈영. 잡혀와서 영창(감옥이었나?). 구타 고참들 영창. 3개월간 저녁시간에 계속 정신교육.

    - 아들이 탈영. 사회에서 모델하다 온 놈인데 여자때문에 휴가 복귀 거부. 정신교육 1개월.

5. 사망사건 : 상병시절 옆 중대 친한 동기가 구타로 사망. 부대에서 숨기려하였으나 해당 중대 동기가 부모님께 알려 결국 다 밝혀지고 구타 가담자 감옥행. 1개월 정신교육.

6. 무장공비 : 병장1호봉때 휴가 갔다 돌아오니 부대증발. 군생활 중 전쟁 두번이나 나려나? 했으나 무장공비 출현에 모두 출동. 남은 말년들과 보초근무.

   - 옆 중대 친한 1주일 고참이 1명 사살! 사병인데 하사 달고, 포상금 받고, 남은 기간 휴가만 다니다 제대. 부러우면서도 사람을 죽였는데 트라우마 없을까 걱정.

* 그외 - 우정의무대 출연 : 원래 우정의무대 일정이 잡혀 있었는데 무장공비로 인해 출연자가 모자라서 우정의 무대 출연. 처음으로 방송 타봄.


결론 : 군생활 동안 정기적인 것까지 하면 6개월 정도를 정신교육 받음. 난 하나도 잘못한 게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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