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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마케팅 수업에서 한국 햄버거체인 분석한 내용
게시물ID : humorbest_6418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포스테크
추천 : 69
조회수 : 9835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3/07 23:48:53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3/06 22:51:35

설마 업체에서 명예뭐시기로 고소미고소미 하는건 아니겠져



음...이건 가상의 나라인 '데안민국'이라는 곳에서 햄버거를 파는 4개의 회사, "L리아" 와 "MC날도", "KTX" 와 "햄벅왕"의 이야기임.


참고로 KTX와 햄벅왕은 "two산" 이라는 회사에서 운영을 맡아옴. 근데 얼마 전에 팔아버림


그리고 글에 등장하는 자료와 숫자는 2010년 기준임. 업뎃 안함ㅋ



1번: L리아


 매출액으로 보나, 매장 수로 보나, 인지도로 보나, 명실상부 1위


2위인 MC날도의 매출액을 거의 10 배 단위로 발라버리는 위엄을 자랑함.


전국 매장수는 800 여개. 문제는 이중 80% 에 가까운 숫자가 프랜차이즈.


프랜차이즈의 가장 큰 약점은 바로 서비스 퀄리티인데, L리아는 이 부분에서 경쟁자들에 비해 상당한 패널티를 가지고 있는 꼴임.




문제는 만족도인데, 햄버거 4사 중에서 3~4위를 도맡음. 프랜차이즈 매장의 퀄리티가 들쭉날쭉한 것이 원인이 아닌가 싶음. 최근에는 상당히 이미지가 좋아졌는데, 무료 배달서비스로 데안민국 국민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사로잡았기 때문으로 분석됨.


한때 MC날도에서 배달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유로로 운영하다가 오라지게 욕먹음. 근데 L리아에서 무료배달을 시작하니 올ㅋ 인기 쩜.


트위터에 L리아라고 치면 맨날 홈서비스 이야기밖에 안함. 원래 트위터 분석도 할라캤는데 홈서비스때매 때려침ㅋ 서비스 구리다, 서비스 좋다 이런 이야기들을 원했는데 홈서비스시켜먹자는 트윗이 80% 이상이라ㅋㅋㅋㅋ 에라이 작명센스ㅋㅋㅋㅋ





2번 : MC날도


 전 세계에서는 감히 대적할 회사가 없지만 몇몇 나라에서는 힘을 못 씀. 그중 하나가 데안민국임. 사실 요즘 인스턴트 햄버거 자체가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좀 떨어짐. 사양산업으로 분류될 정도ㅇㅇ


여튼 데안민국엔 L리아라는 엄청난 거인이 버티고 있어서 실제 덩치만큼 힘을 못씀. 매장 수도 약 200 여개밖에 안됨. L리아가 800 여개에 이르는걸 생각하면 1/3 수준임.


 게다가 만족도 역시 3~4위를 도맡음. 콜라 무료 리필 중단, 유료 배달 서비스로 평판을 말아잡순게 원인이 아닐까 생각함. 하지만 각종 프로모션과 인지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함.



MC날도의 가장 큰 특징은 점심할인임. 점심시간엔 MC날도가 미어 터지는 광경을 심심찮게 볼 수 있음. 문제는 점심할인이 너무 강력해서 점심이 아니면 가기가 꺼려짐. 게다가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4사 가운에 매장당 매출액이 가장 낮음. 재무제표 분석하기가 귀찮아서 세부적인 원인은 따지지 않았음.


약 200 여개의 매장 중에 프랜차이즈는 10 개가 안됨. 2010년 즈음에 프랜차이즈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는데, 그 후로도 경기가 썩 좋지만은 않아서 그닥 확장하지 않은듯. 대신 직영점이 대부분이고 프랜차이즈도 숫자가 적어서 관리가 잘 되는듯. 


최근엔 맥드라이브와 맥카페로 재미좀 보는듯. 특히 맥카페가 독특한 광고(둘 다 똑같은 맥커피 주고서는 한개가 더 비싸다고 했던 그 광고)로 인지도도 높고 맛 평판도 나름 후했음. 이거때매 매장 인테리어도 싹 갈아치운 매장이 많은듯. 결론적으론 흥한...듯? 난 커피 안마셔서 모름...




3&4 : KTX 와 햄벅왕


 야들이 좀 애매한게, 우리나라에서 이 두 회사는 two산이 관리해왔음. 올해 초에 팔렸지만. 


그러다보니 둘이 좀 같이가는 것 같은 경향이 있는데, 사실은 따로 떼어봤자 할 말이 적어서 한데로 묶음ㅇㅇ



이 둘의 매장 수는 각각 100 여개밖에 안됨. 100% 직영임. 새로 온 주인은 프랜차이즈를 받는다고 했는데, two산이 운영할 때는 전부 직영이었음.


 직영의 장점은? 쩌는 매장관리. 이데일리를 비롯한 대한민국 업계지도 및 KCSI 에서 고객만족도 1위는 야들 둘이 돌아가면서 하고 있다고 보면 됨.



 대신 지명도가 좀 안습인데, 2010년에 이데일리에서 시행했던 조사에서 이 둘의 인지도는 10점을 못 넘겼음. L리아는 38점, MC날도는 37점 정도였던거랑 비교하면 얼마나 안습인지 알만함. 매장 수도 적은데 MC날도같은 쩌는 프로모션도 안하니 별수 음슴.


 대신 고객 충성도가 좀 쩌는감이 있음. 가장 큰 특징이 쿠폰인데, 쿠폰으로 햄버거를 시켜도 쿠폰을 줌. 결론은? 쿠폰을 무한대로 돌려쓸 수 있음. 햄벅왕에서 시즌별로 쿠폰북을 찍어내는 것 같은데, 이거 하나 있으면 시즌 내내 할인된 가격으로 햄버거를 먹을 수 있음. 내가 해봐서 암ㅇㅇ 매장당 매출액도 제일 높음.


 가격은 비쌈. 맛은 취향이라 뭐라 말을 못하겠음. 난 좋아함.



KTX는...희안하게 2000년대 들어와서 국내에서 매장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음. 프로모션도 별로고. 햄벅왕이 유세윤 cf 로 재미 좀 본거랑 대조됨. 




여튼 둘 다 지난해 말에 주인이 바뀜. 새 주인은 공격적인 마케팅, 프랜차이즈 확대를 내걸었는데 L리아 테크를 탈지, 지금 명성 그대로 성장할지는 미지수.




ps. 자료 업뎃이나 그런거 있으면 댓글로... 아니면 내가 잘못 알고있거나...나름 점수 잘 받은 리폿이였는데...물론 이것만 한건 아니고. 총 97페이지 리포트에서 본문 내용은 27페이지 분량을 핵심만 압축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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