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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겜은 운, KDA에 대한 생각
게시물ID : lol_3654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류게노
추천 : 0
조회수 : 82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10/04 10:53:40
저는 일단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골드랭크 유저입니다.
최근 롤게에 젠되는 글을 보면, 시즌말이라 그런지 많은 분들이 티어업에 힘쓰시는 것 같고
그 추세에 따라 '랭크는 운이다', '내 KDA는 쩌는데 왜 난 여기?', '우리팀 트롤이 너무 많음'이라는 글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저는 시즌2, 최저MMR 999점을 찍은 심해유저였습니다. 말그대로 고래까와님과 함께 게임 할뻔 했던...
그런데 시즌3 프리시즌 - 시즌3를 거쳐서 MMR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그건 운이 좋아서도, KDA가 월등히 좋아서도 아닌 승률이 높아졌고, 자신이 1인분을 할 수 있는 케릭을 많이 플레이 했다는 점에 있다고 봅니다

시즌2.JPG
시즌 2 - 정글, 서폿 모스트 (최저 MMR 999, 최고 MMR 1240)

전체승률.JPG
시즌 3 - 정글, 서폿 모스트 (최저 MMR 1200대, 최고 MMR 1640)

이중 변화한 것이 뭘까요?
평균 킬은 줄었고, 평균 데스는 늘었지만
승률이 4퍼센트 올랐으며, 어시가 판당 1.5정도 늘었습니다
그리고 시즌 2에는 정글과 서폿을 갈 수 있는 거의 모든 챔피언으로 랭겜을 돌았다면,
시즌 3에는 177판 중에 모스트 5까지가 86판, 모스트 10까지가 122판을 돌렸고, 5판 이상 돌린 챔피언이 10챔프 정도 되네요
3.4킬 3.7데스 9.8어시, 평균 KDA 3.57네요

하지만 아래 모스트1~10까지의 챔피언을 보면,
'쉔과 소나를 하지 않고, 미드나 탑, 원딜을 기웃대지만 않았다면 지금 더 높은 티어에 있을 수도 있었을 텐데' 하는 후회가 가끔 듭니다

모스트1~5 통합.jpg
모스트 1~5까지의 챔피언
51승 35패, 승률 59.3%
315킬 300데스 874어시, 평균 KDA 3.96

모스트6~10통합.jpg
모스트 6~10까지의 챔피언
23승 13패, 승률 63.9%
122킬 137데스 442어시, 평균 KDA 4.12

모스트 1~10까지의 총합
74승 48패, 승률 60.7%
437킬 437데스 1316어시, 평균 KDA 4.01

위에 랭겜 전체 통계에서 ,
94승 83패, 승률 53.1%
595킬 663데스 1739어시, 평균 KDA 3.52

모스트 10까지의 챔프와 전체 챔프간의 승률 및 평균 KDA 격차와 모스트 챔프들 중에도 중간중간 박혀있는 함정 케릭들...
'만약 내가 이러한 삽질을 하지 않았다면 과연 더 올라갈 수 있었을까?'
저는 가능했다고 봅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티어나 계급을 올리고 싶을때 가장 중요시 해야 하는 것이 바로

'자신있는 모스트 챔프를 돌려라'입니다.

내가 자신있는 라인을 못잡으면 어떻게 하냐고 말하시는 분들 계신데..
저는 정글-서폿이라는 모스트 포지션 특성상 어지간하면 두군데 중 한군데는 갈 수 있더군요

그리고 제발.. 서폿은 좀 연습해 둡시다..
5픽이 가장 많이 가는 라인이 서폿인데, 매번 5픽이 '저 서폿하면 트롤이요', '서폿말고 다른라인 주세요'하면 암걸릴 것 같아요
랭겜을 하는데 1순위로 할줄 알아야하는 포지션이 서폿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발 서폿 한두개는 연습해두세요. 승률 많이 올라갈 겁니다

그리고 괜히 라인연습 랭겜에서 하지마세요
'처음인데.. 좋음?' 이런말 가끔 던지시고 하드쓰로잉 하시는 분들 있으신데... 진심 명치한대 X나 쎄게 때리고 싶습니다

또, KDA < 승률 이라고 봅니다
이건 제가 경험해본 브론즈~골드까지는 확실해요
자기가 점점 모스트 케릭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 자연스레 데스가 줄고, 킬or어시가 늘면서 KDA가 좋아지겠죠
제가 본 가장 어의없는 탑라이너가 저번 랭겜에서 만난 잭스였는데
라인전도 평타 이상 치고, 갱가서 킬도 먹여줬더니 한타페이즈에서 이니시를 안하더라고요
잭스가 마치 마스터이인냥 선진입은 개뿔 후진입 해서 딸피 정리 or 도주해가면서 KDA관리 칼같이하는데 보면서 정말 답답해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정말 실력 좋고 KDA좋으신 분들을 보면,
상황파악, 킬견적, 딜계산 칼같이는 아니더라고 어지간히 정확히 하시고 들어가서 탱커라면 탱킹하고, 딜러라면 최대한 딜링을 하고,
'도주기'를 써서 나오거나 '무빙'을 통해서 논타겟팅 스킬을 피해가며 받는 피해량을 최소화 시켜서 KDA를 늘리죠
절대로 주춤주춤 멈칫멈칫 하지 않는다는거...

쓰다보니 두서없는 글이 되어버린 것 같지만, 롤에 이런 유명한 말도 있었어요.
'자기자신이 트롤이 아니라는 가정하에, 트롤은 적팀에 있을 확률이 더 높다'

트롤이 있더라도 자기가 1.5인분, 2인분을 하면 이길 수 있는 게임이 롤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팀에 트롤이 있어서 졌다면, 다음판엔 상대편 트롤덕에 이길 수 있는 게임이 롤이구요.
그냥 자기 자신의 플레이에 충실하고, 우리팀하고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차근차근 올라가면 결국엔 티어업, 계급업 하는 게임이 롤 아닐까요?

어떻게 끝낼지 모르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길어 글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묻힐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골드가 나대서 죄송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징징글이 너무 많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도 플레찍고 싶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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