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빙상연맹 관계자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김연아 2연패 확률이 높다. 소치 올림픽에 나설 선수들 중 김연아를 위협할 재능은 보이지 않는다”며 “아사다는 타도 김연아가 아닌, 입상권을 목표로 해야 한다. (트리플 악셀 클린 꿈을 접고 B급 기술로) 2위권 러시아 리프니츠카야, 미국 그레이시 골드, 이탈리아 카롤리나 코스트너 등과 경쟁, 은메달을 노려야 한다”고 전망했다.
일본 언론은 끊임없이 김연아-아사다를 라이벌로 엮었다. 참다못한 아사다 측근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당시 기자회견에서 “(일본 취재진을 향해) 제발 김연아에 관한 질문은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김연아 또한 “아사다는 적이 아닌 동반자”라며 끊임없이 자신과 엮어 속박 당하는 아사다 현실을 애석하게 바라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