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사온 김치가 떨어져서 아침일찍 시장에 갔음.

배추겉절이 1kg 사고 , 오뎅무침이 맛잇어보여 아줌마께 어떻게 파느냐고 여쭤봄.

아줌마왈: 1근에 5000원 이셈
나 : 그럼 1근 주삼

근데 아줌마가 저울을 다는데 400g 조금 넘으니깐 더이상 오뎅을 안넣어서....
내가 약간 발끈하여 아줌마께 살짝 따짐.

'아줌마 왜 1근인데 400g 밖에 안넣나요  ????!!!!'

아줌마가 날 약간 이상하게 날 쳐보다면서 

'고기는 1근에 600g , 반찬은 1근에 400g ....'

헐~~~~

왜 400g 이냐고 따지면 바보될것 같아서 그냥 달라고 하고 집에와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고기는 1근에 600g이고 야채,과일류는 1근에 400g 이라함. 왜그러냐면 ..
그냥 관습적으로 그렇게 내려왓다고 함...

관습이라니 참말로 ... 그냥 그램(g) 으로 말해주면 좋잖아 ~~ 쩝;
그래도 관습이라니 ..조금 헤깔리긴 하지만 인정해 주기로 햇음.
글고 약간 발끈햇던 아줌마한테 미안합니다.

오늘의교훈 : 내가 현실세계에 모르는 것이 참 많구나 ... ㅋ

(첨부사진은 오늘 사온 오뎅무침 사진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