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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시티]몸으로 체득한 도로 및 교통 팁
게시물ID : humorbest_6421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apercraft
추천 : 22
조회수 : 17289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3/08 17:39:26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3/08 10:40:22

 

1. 소로/대로 중 소로는 최고단계 도로만 '신호등'체계를 지원합니다. 개소리 하지 말라구요? 줌땡겨서 확인해보세요. 으앜.

신호등 없는 소로 교차로는 우측통행만 나와도 어마어마한 딜레이가 나옵니다. 자세히 보시면 신호등 없는 교차로에서 우회전시 차량들이 한대씩 띄엄띄엄 이동합니다. 거지같죠.

좋든 싫든 소로로 교차로를 만들었으면, 신호등이 지원되는 고밀집 도로까진 만들어줘야 합니다. 중밀집과 고밀집 소로의 차이는 신호등의 유무(둘다 2차선도로)이며, 신호등 지원만으로도 교통효율이 올라갑니다! 교차로 조까 난 신호등 불빛을 바라본다구.

 

 

2. 교차로가 교통흐름을 갉아먹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신호를 받고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교차로에서 일단 한 번은 정지한다. 자기가 가려는 방향이 파란불이 뜨지 않는 이상은...

2)신호가 끝났음에도 꼬리물기로 인해 뒤따라가다 다른 차선의 이동경로를 차단한다. 아오 교통법규좀 지켜라 개새들아. 하려면 U턴이나 하던가

3)어떻게 된 일인지 다른 경로로 들어가버리는 똥멍청이들이 생겨서 뱅뱅 돌면서 도로 체류기간을 늘려버린다. 이런 ㅆ....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에 교차로가 도로교통 효율을 깎아먺습니다! 빌어쳐먹게도 말이죠. 그럼 교차로가 없으면 교통효율이 좋아지느냐? 그건 또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죠

 

1)차량은 목적지까지 이동하는데 교차로나 도로 종결지점까지 가야만 한다. 근데 교차로를 확 줄이면 도로 종결지점에서밖에 U턴을 못한다. 고로 교차로 없이 길게 지어진 도로는 차량의 도로 체류기간을 늘린다. 우리들의 심들은 존나 끼어들기랑 꼬리물기는 쳐하면서 유턴만은 철저하게 안합니다. 경찰마저도. 야이 개새....

2)도로 체류기간 동안 차량은 긴~ 경로를 만들게 된다. 긴 경로는 진출입 차량으로 인해 가로막히는 상황을 더 자주 마주치게 하고, 특정 인구가 도로에서 끊임없이 헤매도록 만든다. 탈출할 수 없는 미궁을 만들수도 있습니다. 으아니 시장양반 내가 집을 못가다니. 내가 교통고자라니!

 

인위적인 2차선도로 내의 교차로를 마련하지 않는 이상 U턴불가로 차량이 길~게 이동할 수 밖에 없습니다. 후....

결국 도로설계의 문제입니다. 경로 상에 얼마나 적은 지연요소를 겪고 이동하느냐의 문제죠. 교차로는 그 자체가 지연요소이며, 교차로가 없는 긴 도로는 교차로 외의 지연요소를 겪을 기회를 엄청나게 부여합니다. 어느쪽이나 개같긴 마찬가집니다. 아오 썅.

 

 

3. 교육이 심시티에서 만능이라는 건 알고 계시죠? 이게 교통에도 영향을 준다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구라치지말라구요?

교육시스템이 잘 짜여진 도시에선 심들의 도로교통 이동을 자세히 살펴보면.... 교차로의 딜레이를 늘리는 마귀같은 꼬리물기가 많이 감소되는게 보입니다. 꼬리물기만 사라져도 교차로의 효율이 향상됩니다. 교통교육도 교육인갑죠. 역시 사람은 배워야 뭐든 제대로 하죠.

 

 

4. 현재로선 교통효율을 가장 향상시키는 것은 뻐스입니다. 뻐스는 도로에 체류하는 자동차 수를 다이렉트로 줄여줍니다. 전차도 비슷한 역할을 하긴 합니다만 이건 유지비가 드럽게 비쌉니다. 전차와 뻐스의 차이는 도로점유입니다. 뻐스도 차량인지라 도로를 잡아먹습니다. 하지만 전차는 독립노선을 달리기 때문에 도로 위의 차량을 아예 없애버리죠. 버스는 '감소'시키지 버스 자체도 덩치가 꽤 크기 때문에 도로를 꽤나 잡아먹습니다. 하지만 전차는 가난한 심들은 도통 써먹을 생각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뻐스를 가까이해야 합니다.

 

 

5. 뻐쓰터미날은 근처의 차량을 흡수해서 뻐스로 변환시키는 마법의 시설입니다. '차량->압축->뻐스 or 시민이 걸어가서 ->뻐쓰!'가 됩니다. 교통흐름이 시작되는 주거지구 근방에 지점에 뻐스터미날을 지으면 상당수의 자동차가 뻐쓰터미날로 기어가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물논 가까운 애들은 걸어가죠. 결론은, 뻐스터미날은 주거지구 근처에 지어주면 더 높은 효율을 보여줍니다.

아, 그리고 뻐스의 한계용량은 고속뻐쓰는 만차시설 하나당 1만 정도 흡수하신다고 보시면 됩니다. 마을뻐쓰는 약 5천 정도입니다. 애초에 차량 용량이 2배 차이나죠. 대충 이 정도 한계용량을 넘나들게 되면 어떻게 하냐구요? 이웃도시에서 지원나온 뻐스를 이용하거나, 걍 터미날 하나 더 지어버리세요. 뻐스터미날 새로 박으면 자동차가 줄어드는 게 눈에 훅훅 보입니다.

 

 

6. 탱크전차는 도로를 점유하지 않으면서 도로교통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교통수단입니다. 좋져?

근데 탑승객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최소 중류층부터 이용합니다. 빌어쳐먹게도 전차 시설까지 세웠는데 전차, 전진!써먹는 인간이 저조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최소한 중류층 거주민들부터 상류층만이 전차를 이용합니다. 전차요금이 비싼가보죠. 그런데 왜 우리는 전차 유지비만 존나 쳐먹으면서 요금은 못받는 것인가. 으아니!!

 

 

7. 기차는 외부 도시에서 관광객과 근로자를 수송합니다. 무슨 수를 쓰는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걸어서 갑니다. 버스를 옆에다 설치하면 기차 이용률이 높아집니다만 외부에서도 근로자 제공은 커녕 자기네들도 근로자가 필요하다고만 하겠죠. 으아니.

아, 그래도 고유 특색은 있습니다. 기차는 도로와 다른 노선을 가지고 있으며, 도시 연결도 독립적으로 지원합니다. 도로연결은 안되어있는데 기찻길이 연결되어 있는 곳이 있다면, 그 곳은 오로지 기차만으로 근로자와 관광객을 실어나를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괜찮져?

 

 

8. 페리는 똥같은 교통수단입니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근로자와 관광객은 빌어쳐먹게도 다른 도시가 선착장을 짓지 않으면 안생겨요. 돈이 넘쳐난다면 지어도 상관 없지만, 돈이 넉넉치 못하다면 과감하게 포기하세요. 바닷가라고 페리를 이용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낚인 당신은 호갱님. 아아!

페리는 물이 연결되어있는 지점을 이어줍니다. 도시가 꽤나 발전되어 있는데 저기 길은 안 연결된 강건너 마을과 근로자 및 관광객 교류를 하고프다면 다른 선택이 없습니다. 공항 빼고.

 

 

9. 공항도 페리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근로자 수송따윈 없고 온리 관광객과 온리 화물수송입니다. 엿같다구요? 당연하잖아요. 님들은 뱅기타고 출근하고 뱅기타고 퇴근함?? 님들은 맨시티 구단주가 아니니 그런 호화로운 출퇴근이 불가능합미다.

 하지만 공항은 거의 유일무이하게 '도로도, 기차도 닿지 못하는 먼 도시에서 사람 실어다 나르는' 시설입니다. 멀리에 사람 많고 북적북적한 곳이 있는데 나는 존나 멀리서 혼자 멀거니 있는데 관광은 부흥하고 싶으면 공항을 지어야 합니다. 눙물을 흘리며, 유지비에 비명을 지르며 말이죠. 물논 다른 사람들이 공항 안지었으면 말짱 꽝임.

 

 

10. 어디서 팁을 보니 교통연계가 몇미터에 있고 블라블라거리죠? 근데 정작 그 교통연계 하려고 해도 버스 용량이 항상 부조캅니다! 연계를 생각하기에 앞서서 이놈의 버스가 만성부족에 시달린다는 것부터 신경쓰세요. 교통연계 효과보다는 그냥 버스 수 늘리는게 현재로선 가장 효과적인 교통효율 향상의 길입니다. 버스! 뻐스버스뻐쓰! 왜 심시티의 터미날은 꼴랑 24대가 최고인가? 보통 고속뻐스 터미날은 100대가 기본이잖아여. 제기랄.

 

 

11. 번외. 엑스포과학공원 아니면 대형 경기장은 막대한 교통흐름을 만들어냅니다. 어떤 식이냐구요?

'활성화 된 날 오전 12시 근방부터 공연 종료시간인 약 11시까지 점진적으로 관광객 및 거주민들을 끌어모은다. 그리고 공연 끝나면 그 쳐먹은 유동인구를 다 도로에 부와아아아앜!!'

 

네, 하루가 한달로 책정되는 심시티 시스템 중에서 반절동안 사람들을 우걱우걱우걱 쳐먹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그 쳐먹은 사람들을 뱉는 시간대는 퇴근교통이 거의 다 끝나가는 시간이기 때문에 그나마 도로교통 훼방률이 적...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교통흐름이 가장 끔찍한 오전시간대는 피하더라도, 퇴근시간과 맞물립니다. 이런 니미! 우리들의 즐거운 퇴근길이 헬지옥같아도 엿같은데 우리들의 심들이 고단한 앵벌이를 마치고 집에 가는 길이 놀고먹음을 목적으로 하는 이동에 막히면 빡칠까여 안빡칠까여? 존나 빡치겠져? 하지만 우리들은 노예같은 심보다는 우리에게 돈을 주는 고마운 관람객들 퍼스트로 나가야 합니다. 비지니스 프렌들리.

 

저런 제반사항을 고려할 때, 엑스포와 경기장은 다음과 같은 위치에 설치해주시면 적절합니다.

 

1)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해, 가급적이면 기차역 근방에 세워둔다. 아예 옆에다 부설 역을 하나 지어준다. 뱅기랑 페리는 어차피 얼마 못실으니 신경을 끄자!

2)퇴근시간을 기준으로 가장 혼잡해지는 경로를 피해 설계한다. 즉, 주거지 옆에다 지으면 절대 안 된다. 퇴근자들이 만들어내는 트래픽과 겹쳐져서 헬지옥의 차선을 완성시키겠다는 악마의 시장이 되고픈 욕망이 있지 않은 이상은...

3)항상 그렇듯 교통흐름은 중앙부에 밀집되는 경향이 크다. 간지나는 도시를 설계하고픈 마음에 중앙에 이런 거대한 걸 박아버리면 그다음부턴 교통에 헬게이트가 뜬다. 구석에 박아라 구석에.

4)버스터미날 짓는 건 별로 추천하지 않음. 어차피 이 시간대면 뻐스 막차 끊길때라 나가는 인구를 실어 나르는 건 안됨. 으아니 막차가 끊겼다니 뻐스양반!!

 

결론적으로, 퇴근 교통의 시작지점인 대형 상업지구, 공장도시인데도 엑스포를 지어보시겠다는 맛간 발상을 하시는 분들이시라면 공장지구 옆에다 지어주세요. 물논 진출입로는 퇴근교통에 방해 안되도록 잘 넣어주셔야 합니다.

아, 그리고 한가지 더. 엑스포고 경기장이고 외각 도로가 자동적으로 딸려옵니다 물논 시설 외각도로에는 버스터미날같은거 못박아넣습니다.

 

 

 

12.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

 

인구수 10만이 넘어가기 시작하면 정말 교통체계가 잘 짜여진 도시가 아닌 이상 러시아워 구간은 생기기 마련입니다. 여기에 멘붕해서 교차로러시가다 사태악화 유발하지 마시고 차라리 뻐스터미날을 짓거나 포기하시고 이 현실을 받아들이세요. 헣헣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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