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이 있어 낮에 청량리역쪽에 갈 일이 있었습니다.
서울 사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진짜 낮이고 밤이고 운전하기에 헬이죠.
사거리에서 열대 정도의 차를 앞에 두고 신호대기 중이었습니다.
속으로 신호 한 번 받고 지나갈 수 있을까?? 등등의 생각을 하며 기다리고 있었죠.
신호가 녹색으로 바뀌었는데 아무 차도 움직이지를 않는 겁니다??
반대차선 쪽도 아무도 안움직이고...
더 이상한건 신호가 바뀌었고 앞 차들이 안가는데 어떤 차도 경적을 울리지를 않는 겁니다.
뭐지?? 왜?? 하면서 분위기 상 저도 조용히 기다렸죠.
10초 정도 기다렸을까 좌측에서 앰뷸란스 소리가 들리더니 우측으로 슈~웅 하고 지나가는 겁니다.
순간 소름이 돋더군요.
야!! 우리나라 진짜 멋있다~
물론 블랙박스로 본 세상 보면 희안하고 암 생기게 운전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대다수의 운전자들이 이제는
운전 멋지게 하는구나 하면서 어제 막히는 길을 운전하면서도 기분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