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엔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흥행 평단 두다 잡은 명작이라는게 중론이던데
제가 볼땐 너무 허술한 부분들이 많이 보이네요.
몇가지 적어보자면
성불구로 인해 억눌린 성욕을 망치와 정을 통해 살인을 하는걸로 푼다, 라는 상징을 너무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것
흥미로운 살인자 캐릭터성에만 기대는 스토리
빤히보이는 우연성,
자기가 관리하던 여자에게 없던 정 억지로 만들어서 일궈낸 서툰 감동,
중간중간에 끼워넣은 조악한 개그, 
단순한 분노나 잔혹성을 표출하기위해 쓰여질뿐인 폭력묘사 정도네요.

물론 추격전 씬이나 긴장감같은건 참 좋았습니다.
다만 영화가 깡패이자 술집관리자로서 김윤석이란 인물의 감정묘사보다
추격전과 폭력성 자체에만 몰두하는 것같아 보기가 참 안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