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편의점에서 민트초코우유를 득템해서 씐나하며 집에 오고 있었어영
그른데 지하주차장 입구에 고양님이 드러누워 계셨음다
이 고양님으로 말씀드리자면 우리 아파트 단지를 누비고 다니시는데 한번도 가까이서 본 적 없는 괴도냥이이심
이때다 싶어 기회를 포착하고 살금살금 다가감
1미터 앞까지 다가갔는데 갑자기 막 뒹굴뒹굴 함다
마치 캣잎에 취한 냥이 같았음
오 뭐지 하면서 쳐다보고 있는데 뒹굴뒹굴이 격렬해짐;
설마 뭐 이상한 걸 먹었나 싶어 걱정되서 코앞까지 다가갔는데 순간 눈이 마주쳤어여
순간 잠깐 멈춰있더니 벌떡 일어나 도망갔음ㅋㅋㅋㅋㅋㅋㅋ
유유히 사라지는 뒷모습을 보며 아 이게 바로 도도한 병신미구나를 느꼈지요
오늘 뭔가 좋은 일이 있으셨나봄ㅋㅋㅋㅋㅋㅋ
오늘의 교훈
언제 고양님을 만날지 모르니 편의점에 가더라도 폰은 챙겨다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