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저희 아빠가 간경화로 인해 간이식 수술을 하게되었습니다.
기증자는 저와 누나중 한명이 하게되었는데 아무래도 흉터가 남기때문에 남자인 제가 하기로 결정했구요.
그런데 문제가 뭐냐하면 제 몸무게론 수술을 하기 어렵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솔직히 저번년도까지는 크게 몸무게를 줄이자는 생각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작년동안 기숙학원에서 생활하며 178cm에 127kg이였던 몸을 99kg까지 감량해 나와서 만족을 하며 지내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수능 후 집에서만 지내다보니 생활리듬이 망가져서 몸무게가 다시 102kg로 올랐습니다.
그런 중에도 다이어트는 하고있다 이정도면 괜찮지란 생각이 들어 제 자신을 채찍질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제 병원에 들려 간이식 적합조사를 했을때 의사선생님이 이 몸무게로는 수술하기가 힘들다고
직접 언급을 해주셨습니다. 구체적으로는 2월 중순까지 90kg정도를 맞추라 하시더군요.
솔직히 지금까진 다이어트를 하자는 생각만 있었지 확고한 목표와 계획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운동이라 해도 저녁에 헬스를 가서 런닝 60분정도 뛰고걷고를 했을 뿐이니까요.
하지만 이제는 좀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다이어트를 실행하려 합니다.
그리고 생활을 기록으로 남겨 좀더 후회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1/8일 부터 2월 중순까지 매일 다이어트일기를 쓰려하니 부실한 날엔 욕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한달간 잘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