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하고 있는데 손가락에 뭐가 만져져서 뭐야 하고 보니까 작은 알갱이 덩어리 같은 게 있어서 만져보니까 짓물러져요 막 그래서 아무 것도 한 거 없는데 뭐가 있으니까 그냥 무의식적으로 만졌던 손가락 냄새 맡았는데 배꼽냄새ㅡㅡ 우리 가족 중에 이 컴퓨터 쓰는 사람 오빠랑 나밖에 없는데 ㅡㅡ 오빠가 컴퓨터 하면서 배꼽 파서 어딘가에 묻혀놓은거임 코딱지 파서 묻혀놓는 버릇 있다는 얘기는 어디서 들어봤는데 배꼽은 또 처음임 그런 건 목욕할 때 처리하지 왜 여기다 묻히는거야 정말 근데 제가 배꼽 판 냄새는 어떻게 아냐고요? 어릴 때 한 번씩 다 맡아봤잖아요.. 다들 알면서. 아무튼 좀 기분이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