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군생활 시절 워게임에 자주 나가시던 중대장님,대대장님을 통해 들은 얘기입니다.
뭐 들은게 8사단 기준이라 완전히 정확하진 않은데...들은 얘기만 쭉 정리해보자면
1.전면침공 시작. GP,GOP선에 있는 병사들은 20분 내에 전멸. 길게 버텨봐야 95%이상이 30분 안에 사망함.
2.최전방의 침공소식을 알게 되며 8사단 내의 병력에 비상걸림. 모두 전투준비태세 발령하여 각자 정해진 위치에 참호 속으로 들어가 대기. 탄약조,식량조가 모든 운반을 마치고 나면 2차적 수비 지역으로 이동.
3.약 3시간 후, 북한군 3개 사단 병력이 1개 연대가 수비 하고 있는 지역으로 내려옴. 여기서 저희 연대가 전멸하면서까지 버틸 수 있는 시간은 빠르면 1시간 반. 길게 버티면 3시간.
4.이하 전방부대가 후방 부대가 전투상황에 대비할 수 있게 하고 계엄령 내리기까지 버텨줄 수 있는 시간은 길어야 7시간. 8사단이 수비하고 있는 포천지역은 뚫림. 이 사이에 포병 및 기타 부대들이 서울쪽에서 2차 전투 준비를 함.
여기까지 기억이 나긴 하는데....사실상 최전방,전방부대에 있는 군병력의 대부분은 전쟁 초기 하루 안에 거의 다 죽는다고 보면 된다더군요. 사실상 전쟁은 후방에 빠져있는 부대와 예비군으로 벌이는 거라고...
쩝. 그러니까 전쟁나면 안됩니다. 진짜 다 죽어요 군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