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더민주당이 흔들렸던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친문도 비주류도 아닌 당의 다수를 차지하고있는 여러 수도권의원분들 중진분들의 책임이 큰 것 같습니다. 거의 혁명적인 공천시스템을 당에 심어두고 국회의원 20%를 자른다는 것은 필연적으로 반발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그 20%의 해당될 거라고 자신을 믿지못하는 인간들이 그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언제나와같이 정치를 자신의 직업지키기인 것 마냥... 그러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원래 그들은 정치꾼들이었으니까요.
그런데 표교수님의 말씀처럼 문대표를 그렇게 흔들어댈때 진성준 최재성말고는 앞장서서 적극적으로 나서는 의원들이 없다는 것이 더민주당에게는 참으로 불행한 일입니다... 만약 이들이 흔들림이 없고 자신의 신념대로 행동했다면 지금같은 흔들림은 없었을 것이고 비주류들의 저 발악도 이렇게 까지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그 대단하신 최고의원분들은 뭘하셨는지 묻고싶습니다. 그많은 중진분들은 뭘하셨습니까? 앞장서서 같이 흔들지 않으셨나요? 당에서 가장 능력있고 경쟁력있다는 그 똑똑한 수도권의원분들은 뭘하셨습니까? 모두가 쥐죽은듯 눈치나 보며 무엇이 유리한지 머리굴리고 계시지않으셨나요?
이제 분열을 끝내고 단합하고 통합해야한다는데 공감합니다. 좋은마음으로 새해를 시작해야겠지요. 그러나 그전에 꼭 본인들의 부끄러운 모습에 대한 반성이 선행되기를 바랍니다. 정치는 원래이런것이다. 어쩔 수 없다라는 핑계를 대지마시고요. 정치를 그렇게 만들고있는 점점 썩어가는 주요원인이 본인이 되가고있다는 것을 인식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그 조직에 익숙해지면 매너리즘에 빠지고 이곳은 원래이렇다며 자기위안을 하며 그 조직에 익숙해지는 것을 알고있습니다. 그러나 당신들이 정치에 뛰어든 것은 그런 정치판을 바꾸기위한, 그것이 목적이었다는 것을 항상 되새기고 되새기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더민주당의 조직 구성원들이 뛰어나서 당신들을 지지하는 것이 아닙니다. 새누리당보다는 덜 썩은 것 같아 어쩔 수 없이 지지한다는 것을 부끄러워하시며 통렬한 자기반성을 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