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나타났다 표창원 교수님의 당원가입 편을 영상이 올라온 다음에 봤습니다 저는 진짜가 나타났다 출범 이래로 웬만하면 하루이틀 늦더라도 영상으로 쭉 보는 습관을 들여서요
2편에서 표창원 교수님과 정청래 최고위원님이 나눈 공천권 이야기에서 저는 엄청나게 공감을 느꼈습니다 시스템을 통한 원칙이 있는 공천이 야당 역사상 최초로 정착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지요 그리고 거기서 제가 느낀건 과거 김대중 총재 시절의 제왕적 리더십은 우리가 초월해야 합니다
제 나름대로 야권의 역사를 보면서 느꼈던 의아함이 하나 있었어요 "민주화를 가치로 내걸고 싸워온 정당인데 어째서 당 내부의 역사는 정작 이 정당이 타파해오려 했던 독재식이였지?" 제왕적 리더십이라고 표현하지만, 저는 솔직히 그건 당내 독재였다고 생각합니다 선의, 옳음을 가치로 내걸더라도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민주와 존중이 필수라고 생각했기에 과거 김대중 총재 시절은 뭔가 의아했습니다
표창원 교수님은 과거 김대중 총재 시절의 리더십을 분석하면서 하지만 문재인에 대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해서 제왕적 리더십으로 돌아가야 하느냐? 그럴 수는 없다고 하셨고,
과거의 공천 시스템을 이야기하면서 정청래 최고위원이 말하던게 김대중 전 대통령이 총재였을 때는 입법권, 행정권, 게다가 사법권도 모두 총재가 쥐고 있던 시절이라고 평했던 것이 와닿았어요
그러면서 정청래 의원님이 말씀하시던게 시스템 공천을 통한 이번의 새로운 방식은 혜택은 낯설고 무서운 것이지만 이것이 정착하면 계파가 해체될 수밖에 없고 국회의원 본연의 의정활동을 더 중시하게 될것이라고 보더군요 누구 계파를 믿고 당을 흔들거나 의정활동을 게을리하면 탈락하는 구조가 정작한다면 충분히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는 정당이지요 그렇기에 저는 김대중 노무현의 가치와 옳음을 추구했던 자세는 계승하고 두 대통령이 남겼던 과오는 스스로 반성하여 넘어서야 한다고 늘 생각해왔어요
제왕적 리더십이라고 하지만 진정한 민주정당, 국민의 자유를 지키는 정당으로써는 이제 청산해야 할 인치에 따른 특정인에 대한 충성과 갈등을 부른 모습은 더이상 리더십이라고 포장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공정한 시스템을 통해 인재를 키워내고 발전을 하는 방향으로 가야지요 그걸 이번 진짜가 나타났다 표창원 교수 편에서 확실하게 느꼈네요
이 글을 읽으신 분들 중에서 제 시선이 불쾌할 분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이번 문재인 대표 체제 하의 공천 혁명을 지지하고 지키기 위해 조금이라도 참여 가능한 것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이번 개혁을 통해 DJ가 남긴 유산 중에서 과오를 넘어서 진정한 민주정당으로 나아갔으면 합니다 제왕적 리더십은 이제 과거의 유물, 민주정당의 발전 과정에서 넘어서야 했던 과거의 산물로 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