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코끝에 맴도네요

친구가 오늘 갑자기 만나자그러길래

아픈몸을 이끌고 귀찮아서 투덜대며 잠실까지 지하철타고 갔는데

롯데몰로 들어가서 친구있는쪽으로 가는순간 뭔가

기분좋은 향이 후욱 풍겨와서

뭐지?향수뿌린건가 좋은향이다 하고 물어볼까말까하다 반가움에 금세 잊고 그냥 밥먹고 쇼핑했어요

그리고 롯데몰을 통해 지하철역으로 가는데

그 향이 또 훅 풍겨오더라구요 친구가 '와 이거 무슨향이지?진짜좋다~'하길래

그때서야 '아 친구가 뿌린 향수가 아니였구나~이게 대체 무슨향이지?정말 궁금해 미치겠네~~'이러고있는데

디올 자도르 시향해보세요~하고 직원분이 어디선가 갑자기 오셔서 시향지를 주는데

그 향이 솔솔나더라구요

예전부터 정말 시향해보고싶었는데 귀차니즘에 미뤘거든요

그런데 맡는순간 머리가 맑아지면서 으아아아ㅏ 이거 정말 내 취향의 향수잖아 하고 속으로 감동의 눈물을 삼켰어요

지금도 코끝에서 계속 맴도네요

시향지는 내 곁에 없는데..................

그래서 검색해봤더니 음 생각보다 가격이 있는 친구네요 그런데 향이 너무좋아요

정말좋아요 꼭 사고말거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