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위키(출처 1)에 보면 "'평화비'는 김운성.김서경 부부작가가 공동으로 작업한 작품"으로 나와 있는데요
실질적으로 소녀상에 대한 큰 아이디어를 제공한 분은 별로 알려지지 않은거 같아 이 글을 올립니다.
그 분은 바로 "김영종 종로구청장"님입니다.
처음 정대협(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서는 비석을 세우고자 종로구청장님을 찾아 허가를 구하고자 하였으나,
비석은 법적 문제가 있어 허가가 불가하니, 예술작품은 허가가 가능하다는 의견과 함께 예술품에 대한 큰 아이디어를 제공하여
지금의 모습이 되는데 큰 기틀을 제공하신 분이십니다.
그 내용으로는 (출처 2참고)
"김영종 구청장은 좋은 취지라는 생각에 허가 요청서를 검토한 후 바로 정대협과 평화비 건립에 대한 면담을 나눴다.
김 구청장은 건축사 출신답게 이 자리에서 “소녀의 모습을 담은 ‘소녀상’을 만들면 좋겠다”
“소녀상 옆에 예전 초등학교에 놓여 있던 나무의자를 하나 더 놓았으면 좋겠다”
“제목을 ‘기다림’으로 하는 게 좋겠다” 등 자신의 아이디어를 내놨다."
그리고 여기 첫 출처에 나와있지는 않지만 추가적으로, "그림자가 비치는 바닥에 노인의 모습으로 보이게끔 하면 더 좋겠다."의 아이디어를 제공하셨습니다.
이러한 아이디어는 대부분 반영되어 지금 우리가 보는
이 모습(출처 3)을 갖추게 되었네요.
그리고 이 과정에 필요한 각종 절차까지 해결해 주신 분입니다.
지금도 위에선 난리지만 혹시 종로구청장이 소녀상 반대하는 사람으로 바뀌게 될까봐 더 걱정이네요.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면 그런일은 없겠지요?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