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낮잠을 두번이나 자서 그런지 새벽까지 잠이 안오더군요.
그래서 새벽 4시쯤에 억지로 잠이 들었습니다.
제가 보통 가위에 눌리면 귀신 같은건 안보이고 몸만 얼어붙어서 꼼짝도 못하거든요.
자주 눌리는 편은 아니지만 한달에 몇번씩 눌려서 요즘은 가위눌려도 눌렸구나 싶어서 무감각한 편이에요.
근데 오늘은 정말 신묘한 경험을 했어요.
음 그러니까 정확한 내용은 기억이 안나지만.
꿈속에서 또 꿈을 꿧어요.
예전에 한번 깨어나도 꿈이고 깨어나도 꿈인 그런 꿈을 꾼적 있었는데
그 이후로 꿈속에서 꿈을꾸는건 처음이네요. 근데 뭐랄까 꿈이라는걸 자각하고 있었어요.
그러니까음.
현실- > 1차꿈(꿈이란거를 자각못함) - > 2차꿈(꿈이라는것을 자각함)
이런 상태였죠.
2차꿈에서 정확한 기억은 안나지만, 귀신이 나오는 꿈이었고
놀라서 깨보니 가위에 눌린 상태더라구요. 가위에 눌린 상태로
귀신이 제 몸속에 들어오더니 빙의가 되더라구요. 처음에는 귀신이랑 제가 제 몸의
주도권을 놓고 막싸웠는데 제가 결국 졌어요. 귀신이 제몸을 차지하더니 막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이상한말을 막 랩하듯이 지껄이다가 엄마가 깨워서 잠을 깻는데. 이런적은 처음이라
신기하면서도 좀 무섭더라구요.
뭐 그렇다구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