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네이버 정화'라는 것에 대해 말하려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로 말하자면 일단 적힌 글에 보여진 바에 따르면 일베나 여시가 보이는 화력지원과 저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 출처로 링크를 걸고 이곳에 대해서 대대적으로 테라포밍(Terraforming)을 저지르는 건 솔직히 본질적인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일단 목적에 정화가 붙었다는 것 자체가 "우리가 바라는 방향대로 이끈다."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고 보고요.

- 자발성에 대해서 말씀하신다면 물론 국정원 정직원과는 차이가 있겠지만 일베와 여시도 자발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나요? 어떤 기사에 화력 지원을 한 뒤에 그것에 대해서 일일히 인증을 해야하는 시스템에 대해서는 못 들어봤는데요. 다른 반달도 순수한 자발적인 정신 아래서 이루어지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 단순히 어떤 기사를 보았는데 이 기사에 불만이 있어서 지적을 한다면 그것은 올바른 참여겠지요. 하지만 그곳에 대한 좌표를 찍고 여럿이서 모여서 공격을 하자고 외치는 것은 단순한 반달리즘이지요.

- 민주주의는 물론 가만히 있다고 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반달행위에 대하여 합리화가 되지는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베 애들도 자신들의 민주주의를 위해서, 여시도 자신들의 민주주의를 위해서 여론을 조작했다고 하면 어찌 대답하실 겁니까?

- 오유가 인격체도 아니고 물론 내부에서 세세한 의견은 많이 갈리겠죠. 하지만 그건 일베, 여시, 메갈리안, 웃대, 디시... 모든 사이트에 해당해요!(일베는 이용자 수가 많은 만큼 다양한 의견이 있다고 보는게 정상이잖아요. 안 그래요?) 그러니까 오유가 유기적인 생명체가 아니라서 반달이 괜찮다는 건 다른 사이트에게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어요.

단순히 네이버뉴스도 사용하자면 말리지도 않고요. 비난 받아서도 안됩니다. 하지만 좌표를 찍고 하는 조직적인 행위는 솔직히 이해가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