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앉으신 자리를 기준해서 말씀드릴게요. 보통 72인치 라운드테이블에는 10명 정도가 앉거든요. 꼭 이렇게 앉으면 본인이 사용하는 것인지 남의 것인지 헷갈리는 경우로 가장 많이 착각하시는 것들이 몇개 있어요.
제일 많이 헷갈리시는 빵이랑 물(음료)인데요. 빵은 앉으신 자리에서 왼편에 있는 빵접시가 자신의 것, 물과 와인잔등은 오른쪽에 있는 것이 자신의 것이에요. 이거 남의것 쓰시다가 한바퀴 빙 돌아서 빈거 찾으시는 분들 많이 봤어요. 좌빵우물 요거만 외우시면 될 것 같구요.
- 포크와 나이프는 바깥쪽에 있는 사이즈 작은 것부터 사용하시면 돼요. 왼편의 나이프쪽은 보통 순서가 에피타이저 나이프, 수프스푼, 피쉬나이프, 메인나이프 순이고 포크는 에피타이저 포크, 피쉬포크, 샐러드포크, 메인포크 순인데 코스에 따라 피쉬는 생략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피쉬포크는 다른 포크들처럼 4지창이 아니라 3지창이라서 좀 다르기도 하구요.
- 가장 기본적인 양식 코스는 에피타이저 수프 빵 메인과 샐러드 디저트 커피 이 순이지만 빵과 메인 사이에 피쉬가 들어가면 피쉬 다음에 셔벗(샤베트)가 포함돼요. 피쉬와 메인 고기사이에 입가심 하라는 의미로 들어가 있어서요.
- 그리고 사용하신 기물 테이블에 다시 정리하시는 분들 많이 봤는데요. 그냥 접시위에 올려두시면 같이 치워 드립니다~
- 또 빵을 나이프로 네모반듯하게 잘라드시는 분들 많이 봤는데요. 빵은 손으로 뜯어먹는게 맞아요. 칼로 잘라드시면 모르는티 난다고 비웃으시는 분들 몇번 뵌적 있어요 ㅠㅠ 손으로 뜯어서 버터나이프로 버터발라드세요~ 혹시라도 손이 더러우시다면 직원에게 물티슈나 물수건 가져다 달라고 요청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