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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자의 입장으로.. 다시 한글 남겨요^^
게시물ID : interior_3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loudySky
추천 : 4
조회수 : 86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0/05 16:26:12
제 스스로도 이야기해요. 돈을 보고 인테리어를 시작하게 되면 결국 사기꾼 밖에 안된다고..

솔직히 안타까울 뿐이에요.. 정말 열심히 하고 아직도 열정을 가지고.. 하시는분들이 많지만.. 

그에 못지 않게 닳고 닳아서 반사기 치실려고 하시는분도 있는게 현실이니까요.. 

하지만 그건 인테리어나 건축업계만의 문제는 아니니까요. 제가 이야기 하고자 했던것은 이러이러니 

인테리어 업체에서 시키는대로 하고 돈줘라가 아니라.. 제대로 알고 일을 시켜주시길 바랬기에 글 남겻었던것이구요. 

처음 작성했던 글 말미에도 있지만 '아는것은 힘입니다.하지만 때론 독입니다' 라는게 어설프게 알고 그걸 기준으로 

제시하시면 일 진행이 안된다고 이야기 드린거에요. 소비자입장에서 싸고 빠르게 완공이 되길 원하시지만. 

소비자가 원하는 만큼의 시간과 퀄러티를 뽑기위해서는 그 배에 대한 돈이 들어가는게 현실이기도 하구요. 

뿌리깊은 불신감은 소비자가 업체에 대해 가지는 것도 있지만. 반대로 업체가 소비자에게 가지는 것도 많습니다.

제주변에만 봐도 깍일걸 예상하고 견적 들어가는 경우도 비일비재 하니까요. 이래이래 깍을꺼니 이정도 넣자...

결국 결론은 같습니다. 100원어치의 일을 시킨다면 100원의 가치를 만들어주고 100원을 받으면 됩니다.

하지만 소비자 특히 우리나라같은 경우 에누리의 미덕으로 100원이면 90원.. 독하면 80원 70원에 살려는 분들이 맞죠.

반대로 업자도 100원어치를 택도없이 150원.. 200원에 팔려는 분들도 많구요. 그게 문제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소비자가 100원어치의 가치를 제대로 인지하고 잇다면 그런 택없는 가격을 줄 일은 없겟죠.

일단은 알아야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조금만 신경쓰면 알 수있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밑지는 장사는 없다고 하지만.. 요즘 인테리어 업계를 보면 견적 살짝만 잘못 들어가도 밑지는 경우가
'
상당수 발생합니다. 자재비 인건비는 어떻게든 맞추어내죠.. 하지만 이윤이 발생 하지 않아 

회사재정 악화... 결국 문닫는 경우까지 생기게 되죠.. 

예전 그래봣자 10~20년전 이긴하지만.. 그때는 일단 자재비가 지금보다 한없이 저렴했습니다. 인건비도 마찬가지구요.

게다가 소비자도 잘 알지를 못해.. 눈탱이 치고 맞고.. 그렇게 시장이 형성되었지만.. 지금은..

자재비 뻔합니다.. 인건비도 뻔하구요. 그렇기에 기업이윤 넣어 견적이 들어가고 그 공정에서

살짝만 변경점이 생겨도 업체 자체에서는 바로 마이너스 쳐버립니다.

그리고 디자인 상에서도.. 일단은 소비자가 생활하거나 활동할 공간입니다. 

업체 자체에서는 기본적인 모듈로 공간을 잡아 드리긴하나.. 개인개인의 생활특성까진 파악하기 힘든게 현실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소비자도 자기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처음부터 어필이 필요한거죠. 인테리어 업체 독단으로

공간을 구성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지만.. 만약 독단진행이라면 그건 당연히 클레임 걸고 순회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소비자가 원하시는 기준을 기점으로 도면을 치고 공사를 진행 하게 되기에.. 필요한 부분은 

필히 어필을 해주셔야합니다. 중도 변경에 대해서는 전에도 이야기 드렷지만.. 공사진행에 있어 금액에 공기에 

크게 영향을 안준다면 변경안해주시는 분은 없습니다. 초기에 도면을 드리고 디자인 컨셉이나 세부사항에 대해

브리핑을 드리는 이유도 이러한 이유이기도 하지만.. 최대한 설계변경을 줄이기 위해 요즘은 거의 3D도면도 기본첨부가

대세이기도 하구요.. 하여간 그렇게 설명드리고 계약후 공사진행하는데 중간에 설계변경을 시켜달라고 하시면..

거기에 대한 추가금 지불은 당연한것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카페에서 커피를 10잔 시키셧습니다. 돈도 다 지불하셧구요. 

여기서 갑자기 3잔에다가 우유를 붓고 휘핑을 추가 시켜 달라고 합니다. 그럼 거기에 대한 추가금을 지불해 주셔야겟지요.

소비자들은 쉽게 보이질 몰라도.. 공정하나를 변경함에 있어 비용이 꽤 많이 지출이 됩니다. 재수없으면 공정자체를 갈아 

엎어야 하는 경우도 있구요. 천정 몰딩 색깔하나 맘에 안들어 바꾸라고 한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냥 첨에 붙여 놓은 

것 때고 다른걸로 붙이면 끝이아니냐 하시겟지만.. 실제 공정을 진행하면.. 이미 공정에서 빠졋던 목수를 다시 불러야

할 수도있고.. 제거중 도배손상이 일어나면 도배 공정이 다시 들어와야 할 수도있습니다. 이렇게만 끝나도 다행이지만...

보통 인테리어업체가 공사를 진행할때 한 현장만 진행 하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그렇게 보면.. 다른현장으로 투입된

인원을빼서 돌려야 하기에 한 공사가 늦어지는게 아니라 두개의 공사가 진행이 차질이 생겨버리게 되는거죠..

대충 이렇습니다...

무조건 도둑으로 사기꾼으로 몰고 가시기 전에 업계의 생태도 한번쯤은 생각해봐 주셧으면 고마울 것 같네요..

이래 저래 글 올리는게.. 업자 쪽 변호할 생각도 이래이래 하라는 대로 해주시라는건 절대 아닙니다.

가치 이상의 대가를 주시지 않기를.. 가치이하의 대가를 주시지도 않기를 바람에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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