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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는 야권연대가 필요 없을 수도 있습니다
게시물ID : sisa_6431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elvaux
추천 : 13
조회수 : 1034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6/01/03 19:07:44
물론 정의당과는 연대를 해야죠.
그러나 안 신당을 비롯한 다른 신당들과의 연대는 필요 없을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안철수가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1년 동안 창당 작업을 하였지만 결국은 민주당과
합당을 하게 된 이유는 인재 영입과 조직 만들기가 난항을 겪었기 때문이었죠.
그런데 지금 불과 선거를 3개월 남기고 당을 만들고 전국에 지역위원회를 만들어서
구석구석 공천을 낸다?
솔직히 상상이 되지를 않습니다.
모든 선거구에 지역위원회를 만들려면 돈도 돈이지만 사람이 엄청 있어야 합니다.
그 지역의 당원도 확보를 해야 하고 조직을 만들고.. 이렇게 200군데 이상에서
작업을 해야 하는데 3개월 안에 가능하다? 글쎄요.. 1년간 해도 안 됐는데 그게 될까요?
지금 간판으로 내세울 인재 영입도 쉽지 않은가 본데 수도권 각 선거구에 제대로 된
후보를 공천하는 건 어렵다고 봅니다.
지금 안 신당은 호남 전지역에 공천하는 것만 가능할 것 같아요.
영남, 강원, 충청에 공천하는 건 어려울 것이고 수도권 몇 군데 공천하는 정도가 한계라고 봅니다.
지금 전국에 공천을 낼 수 있는 당은 두 당 밖에 없어요. 정의당도 못합니다. 역대 제3당이 전국적으로
공천을 준 적도 없고요.
따라서 수도권 후보 단일화는 의외로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몇 군데 공천을 내는 지역도 과연 경쟁력 있는
후보가 나올까 의문입니다. 안철수의 지지율이 높은 거지 그 당의 후보가 지지율이 높은 건 아니거든요. 국회의원 선거는
그 지억에서의 인지도와 후보 개인기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물론 전국적인 바람도 필요하긴 하지만.
지금까지 안철수가 영입한 사람 중에 눈에 띄는 사람은 김근식 교수 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그 분도 원래 안철수 진영에 있었던 사람이라 영입이라기엔 아쉽죠.
안철수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객관적으로 볼 때 안 신당의 제대로 된 공천에 대해선 매우 회의적입니다. 이미 정가에서는
그런 말들이 돌고 있다고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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