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사는 집안도 아닌대
특출나게 잘하는거 하나 없는대
거짓말.. 허세..몹쓸것들만 몸에 들러붙었나..
일은 며칠하면 하기싫고 재미가 없고 .. 그러면서 나는 하고싶은일을 못 찾았다는 핑계
나쁜것중에도 가장 밑바닥에 있는 더러운 것들만 배워서
이미 인맥도 다 사라지고...
어디서 부터 어떻게 잘못된건지 모르겠다
남들이 들었으면 벌써 철이 들고도 남을 이야깃거리가 너무나도 많은대
내가 어렸을때 학대당했다는 사실이 이제는 내 스스로를 좀먹고 있는건가
더이상 저것이 나를 괴롭히는게 아닌.. 저걸 무기로 삼는 모습이 보이는 내 모습도 ..
가족 친척들에게 못난 모습을 보이는것도 ...
하나하나 요목조목 따져보면 그렇게 힘들게 살지도 오히려 도망치고 피하고 숨고 ..
그게 벌써 몸에 붙어버렸나 ..
뜨거운걸 만진것 마냥 .. 반사적으로 나쁜버릇이 튀어나오내.
다들 힘들고 다들 어렵고 .. 근대 나는 왜 .. 이럴까 ..
바뀌어 보려고 하루에 수십번씩 마음을 먹어도
눈앞에 조그마한 이익에 내 몸을 던지고 또 다시
내 스스로 나를 변명하고 위로하고
튀어나온 배 마냥 내 스스로가 너무 혐오스럽다 ..
정작 하고싶은일은 어디에도 없는거 같고
해왔던일은 노가다 그것도 어설프게 수박 겉 핥기 식으로 배운것들
20대 중반이 넘어가는 나는 더이상 희망이라는것도
눈물이라는것도 사랑이라는것도 모르겠다
사실 에초에 .. 그런것이 있었는지조차 모를정도로 희미한것 같다..
나 정말 이렇게 살아도 되는걸까 ..
내가 아둥바둥 살아도 .. 정말 목숨걸고 살아도 안될지경까지 왔는대
나는 지금도 도망쳐 컴퓨터 앞에서 내가 내 스스로 위로하는 글을 적는건 아닐까..
혼란스럽다 어느하나 정을 주지도 .. 마음을 붙이지도 못하는 내가 ..
조그마한 것에 흔들려 또 도망치고 .....
내가 해야 될것이 있는대
나보다 더 힘들게 더 아프게 ... 그렇게 사는 친척들도
그렇게 악착같이 죽을힘을 다해 사는대 나는
너무나 베짱이같은 모습을하며 .. 사랑을...
어릴때 많이 힘들었으니 내가 무슨짓을 해도 괜찮은 면죄부를 달라는 것은 아닐까..
정말 이렇게 살아도 되는걸까..
한심하다 내가 ..이 글을 적고 또 뒤 돌아서면 한시간..하루전의 나로 돌아가 있겠지..
너무나 원망스럽다 .. 어디서부터 이렇게 망가진건지 ..
살 용기는 없고 .. 그저 흘러가듯 시간만 축내고 ..
죽을 용기조차 없는 내가 너무
한심하고 혐오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