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의 책을 많이 읽어보지는 않았다
한 3권쯤 읽었으려나
그 정도의 책만 읽고서 김연수의 소설이 어떻고를 말하는 건 무리일수도 있겠지만 뭐...
솔직히 소설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좋아하는 건 몇몇 단편들과 세계의 끝 여자친구 정도일까.
그런데 보면 볼수록 매력이 있달까.
이 사람의 산문집이나 소설을 보다 보면 왠지 누군가 내 곁에 앉아서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위로를 해 주는 것 같다.
그의 산문들을, 텀블러라던가 카페에 올라오는 글들을 읽다보면 치유받는다라는 느낌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된다.
나에겐 가장 친근하게 느껴지는 작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