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야 보스 패턴 피하고 연구하고 그래왔지만 지금은 솔직히 액션? 쾌감?
글쎄요... 솔직히 전 액션이고 쾌감이고 하나도 안느껴지네요. 게임은 재미있어서 하는건데 던파는 파면 팔 수록 짜증만 나요.
언제부터 액션 쾌감이란게 보스 패턴을 보기도 전에 한방에 처리하고 패턴을 못보게 하는게 액션이였죠? 액션이란건 보스의 복잡한 패턴을 피하고 약점을 공략하는거야 말로 액션이죠.
멀리 갈것도 없이 플래닛사이드2, 워프레임, 둠4 같은거야말로 액션이란 정의에 부합하는거지 던파처럼 '패턴 보는게 꼴보기 싫으니 한큐에 쳐죽이거나 보스를 묶어놓자!'이건 액션 수준 미달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귀검사, 격투가, 거너, 마법사 시절부터 플레이 해왔는데 던파도 솔직히 끝물인거 같아요. 단지 코어 유저들이 많아서 그렇게 안보이는거지.
말로만 망한다 망한다하고 10년이 지나왔는데 네오플 대가리 수준상 또 키약믿 급의 참사를 일으키지 말란 보장도 없고 또 한번 거하게 터트려주면 그땐 진짜 던파에 망조가 들겠죠.
물론 던파가 어떻게 돌아가든 헬에 수십만~수백만씩 꼴아박는 유저들이 있으면 망하지 않겠지만 사람 다떠나가고 계정에 수천만원에서 억대 정도 질러놓은 코어유저 수백명만 남으면 당연히 네오플은 그들만을 위한 패치를 진행할꺼고 그럼 뭐 신규 유저 발붙일 일은 없겠죠.
1년전에 섭종한 SD건담 캡슐파이터가 딱 그랬거든요. 정말 재밌게 한 게임인데 병신같은 밸런스+병신같은 운영진+병신같은 현질구도+운빨좆망겜의 환상적인 콜라보를 자랑하며 뇌사 상태로 버텨오다가 작년에 섭종했습니다.
던파도 캡파와 똑같아요. 밸런스는 병신이지 (물론 수많은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겠지만 적어도 드러눕는 직업이 하나라도 없어야 하는게 기본아닌가요? 기본조차 못지키는데 이미 글려먹었지.) 운영진은 중꿔섭에 모든걸 걸었다는걸 대놓고 티내며 한국은 돈뽑아내는 호구새끼들 취급하지 현질이야 헬창으로 정리되고 운빨좆망겜? 말할것도 없죠.
대체 언제쯤 제가 알던 개념의 액션 쾌감으로 돌아갈지... 물론 그럴일은 없겠지만 이젠 던파가 '그동안 투자한게 아까워서', '종결템을 먹겠다는 막연한 기대'로만 플레이하는 유저들만 플레이하는게 아니라 '진짜배기 액션쾌감'에 감탄하며 플레이하는 유저들로 가득해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