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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일한것일까.. 회사도 아니고 젠장...
게시물ID : freeboard_3247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환타나무
추천 : 0
조회수 : 36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8/12/26 13:12:18
무엇을 잘못한것일까..

어디서부터 잘못된것일까...

언제부터 뒤틀렸던 것일까...

어쩌다보니 ㅂㄷㄴ에서 일하게 되버렸다...

4-5개월 일한것 같다.

새벽 3시 반에 문 열고, 불켜놓아야 한다..

새벽부터 기도한다고 모이는 사람들이 있으니..

기도가 끝나면 조명을 켜야한다.

모임이 끝나면 모든 조명, 등, 음향기기들을 꺼야한다.

어려운건 아니다. 어찌보면 참 쉽다.

문제는 새벽 3시반이라는것이다.

모임은 6시 즈음에 끝난다.

그리고 10시부터 나가서 청소, 관리를 해야한다.

혼자서.

사무실이나, 그외에선 뭘 하는지 모르지만

관리만 혼자다.

사무실에 일하는 인간들이 최소 4명.

뭐하는지는 모르겠다.

교회 사무실이 그렇게 바쁜지 정말 몰랐지만,,

정전이 되었을때 보니, 컴퓨터가 나가서 아무것도 못하니 대피할 생각만 하는 인간들이다.

관리인과는 크게 상관이 없지만 상황을 설명한것이다.

10시부터 청소하고 어디에 무엇이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고,

간단한 문제들은 해결하고 복잡하면 기술자들을 부르면 된다.



새벽 3시반 기상.

6시에 자고 10시부터 일한다.

저녁 10시, 11시, 12시 까지 일할때도 있다.

저녁 모임들이 끝난후 모든 점검을 끝내고 잔다.

다시 새벽 3시반 기상... 그리고 반복...



ㅂㄷㄴ에서 일하려면 지정된 집에서 살아야 했다.

언제든 부르면 달려올수 있는 거리에 있어야 한다고..




당신이라면 지정된 장소에서 살면서 저런 시간에 일하라면 얼마나 받고 일할것인가?

참고로.. 청소, 관리를 할곳은 작은 회사의 규모와 맞먹는다.


그래 ㅂㄷㄴ에 다니던 일하던 뭘 어떻게 연결이 됬던 아는 사람들은 알것이다.

아버지가 그곳에서 몇년간 일하셨고, 난 마무리를 몇개월간 한것이다.

지금 내게 주어진 상황들이 이런글을 올리게 한것이고, 

필요하다면 더욱 장황한 상세한 글을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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