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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643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파키스탄★
추천 : 11
조회수 : 44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4/05/29 14:30:07
집에서 반대하는과를선택해서 가면서
학비는못대도 다른잡비들은 내가돈벌어서낼려고
아이스크림집에서 아르바이트한지 거의 한달이 다되어갑니다..
근데 몇일전에 정말 황당했던 경험이..-_ -;;
가게에서 트는 씨디에 요세 잘나간다는 신인가수 동방신X의
노래가 있습죠.. 그런데 씨디를 잘못구워서 반쯤나오다가 끊기고
10초정도 있다가 처음부분 5초정도 나오다가 다시 짤리고 다음노래로
넘어가지요;;;
근데 가게에서 팥빙수를먹던 중딩쯤으로 보이는 여학생 3명이
동방신X의 빠순인가 뭔가그런거 같습디다..
♬이세상 모든걸 너에게 주고싶어 ~ 뚝!!
여중생왈 " 뭐야? 졸라 황당하다 쟤가 끈거야? "
나 " -_ -;;"
여중생왈 " (옆친구에게) 야 틀어달라고해 "
여중생왈 " 돼써 졸라황당해 "
나 " ( 내가 더 황당해 신-_ -발)
그쯤되서 다시 노래가 처음부터 흘러나와썼습죠.
♬하루만 니방에 침대가 되고싶어~
여중생왈 " 우리얘기들었나봐 틀어준다 ㅋ"
나 " -_ -;;;;"
여중생왈 " 쟤졸라웃긴다 ㅋ "
나 " -_ -;;(진짜그상황에서 뭐라고해야할지..다시꺼질텐데..)
그쯤 노래가 다시 뚝!!끊겼습죠..
여중생왈 " 뭐야 쟤진짜 졸라어이없다 "
나 " -_ -;;;"
아무튼 그렇게 팥빙수하나시켜서 셋이같이먹으면서 미키가 뭐 유천이라나
아무튼그러면서 자기들끼리 쑥떡쑥떡거리면서 한시간이 거의 다되서야 나가더라구요
-_ -;;
정말 황당한사람은 나인데 ㅜ.ㅜ 알바생이라는 이유로 머리한대 쥐어박지도몬하고
대한민국에 그래도 어엿한 대학생인데 중학생한테 욕이나먹고 ㅜ.ㅜ
여러분 어디가서 노래갑자기끊긴다고 욕하지마세요..;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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