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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해야 할 것은 오로지 광기뿐입니다.
게시물ID : sisa_6432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페
추천 : 10
조회수 : 303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6/01/04 02:58:41
기사를 가져와서 기사에 대한 의견을 서로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는 등의 행동은 대단히 훌륭한 일입니다. 커뮤니티 라는 단어 본연의 자세에 아주 훌륭히 부합하는 행동이며 저는 여기엔 어떠한 이견도 없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맘에 안들면 그냥 놔두면 그만이거든요. 그걸 해라 마라 할 수는 없습니다. 적어도 "기사에 반응보이기"라는 행동 자체는 그 누구에게도 침해받을 수 없는 개인의 권리입니다.

오유라는 집단이 어떠한 목적성을 가지고 일부러 노출되는 정보를 제약하는 경우는 다소 복잡할 수 있겠지요. 이를테면 왜곡기사를 가져오거나 광고성 기사를 가져오거나 이를 통해 어떠한 목적이나 선동을 목표로 두는 정보만을 편향 제공된다면 말이지요. 다만 오유는 특정 성향을 지닌 리더가 존재하는 집단이나 조직이 아닌만큼 실질적으로 이것은 큰 염려 사항이 되지 않습니다.

그럼 고민해야 할 것은 무엇이고 역풍에 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이냐,

아주 자극적인 제목에서 드러내다시피 공격성입니다.

저는 아까부터 한결같이 이것만 주장하고 있어요. 나랑 배치되는 의견이 달려있다고 해서 그를 알바로 몰거나 '사람취급하지 않는'행태만 경계하면 된다는 겁니다. 도덕적 우월성을 느끼며 타인에게 언어적 폭력이든 정신적 폭력이든 가하지 않으면 되는 겁니다. 그리고 그러한 자아도취에 빠져 집단행동을 타인에게 강제하거나 혹은 의도하거나 하는 것만 경계하면 된다는 겁니다. 

간단한 이야기입니다. 기사를 가져오지 말라고 하는 건 무례한 주장이지요. 그 사람들이 "알바냐?"라고 몰아세우는 거랑 똑같은 행동입니다. 진형논리나 메카시즘에 대해 날카롭게 경계하며 할 수 있는 한 자신의 주장에 부합하는 기사나 정보를 들고 타인에게 자신의 생각을 들려주는 겁니다. 그리고 역풍을 맞았을 때에, 혹여 공격받았을 때에 오유의 이름 뒤로 숨지 않는 것 정도일까요.

...

심적으로 다소 추스리고 다시 글을 씁니다. 오해도 많이 산 듯 싶고 제 하고픈 이야기도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듯 하여 이걸 마지막으로 여기에 대한 어떠한 의견도 달지 않겠습니다. 맘에 안드시면 욕하셔도 좋고 비난하셔도 좋습니다. 실제로 공격받았는데 그럼 우린 호구라 가만있냐며 따지고 드셔도 저는 어떤 답도 해드릴 수 없습니다. 제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진형논리나 메카시즘이 없다고 주장하셔도 전 그걸 납득하지 않을겁니다. 어째서 이러한 형태의 광경이 나타났느냐 하는데에 대해 이해는 하지만, 없다고 생각하진 않으니까요. 

아무튼 적어도 기사를 가져와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는 데에 사용하는 건 제가 생각컨데 획기적인 아이디어입니다. 더 이상은 이 주제에 대해서 떠들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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