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별 이상한 사건도 많이 발생하는군요.. -------------------------------------------------- 파리 든 소주 [한겨레]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에 사는 정아무개(31·회사원)씨는 지난달 28일 친구들과 어울려 소주를 마시다 깜짝 놀랐다. 소주병에 파리 한 마리가 둥둥 떠있었기 때문이다. 정씨는 병마개를 열지 않은 채 곧바로 소주 회사에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알렸지만 아무런 소식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정씨는 10일 “한 차례 방문 약속을 어겨서 다음날 다시 통화가 됐지만 첫날 신고를 접수할 때와는 달리 직원이 너무 불친절해서 기분이 상했다”며 “먹는 음식에서 죽은 파리가 나왔는데도 지금까지 회수조차 하지 않는 회사쪽의 무책임한 태도에 화가 난다”고 말했다. 회사쪽은 “기계로 술을 담는 과정에서 파리가 들어간 것 같다”며 “일반적으로 문제가 있는 제품은 즉시 회수하지만 신고 당일 직원과 시간이 맞지 않아 지금까지 미뤄졌다”고 해명했다.대구/글·사진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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