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랑 어제 12시경에 만나기로했는데요
사정상 여자친구가 30분정도 일찍 나오게 되는 바람에 근처 맥도날드에서 기다리기로 했어요
그렇게돼서 12시경에 만나서 데이트를 하고있는데 갑자기 여자친구한테 모르는번호로 문자가 한통오더라구요
"데이트 중이세요? ㅎ" 이렇게 왔길래 제가 이거 누구냐고 했더니 사정설명을 하더라구요 (약간 당황한 기색)
맥도날드에서 저를 기다리고있는데 어떤남자가와서 번호를 달라고했는데 여친은 남자친구있으니 못준다고했는데도 그럼 친구로라도 지내자고해서 일단 번호를 주고 스스로 알아서 처리하려고(문자씹는다고) 저한테 말 안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그남자 문자를 황급히 지우는데 더 미심쩍더라구요.
일단 그남자 번호는 알아내서 제가 연락하지말라고 문자보내서 해결은 됐지만 찜찜하네요.
이런경우 처음이라 잘 모르겠는데 제가 과민반응하는건가요? 여자친구가 무슨의도로 번호를 줬는지 모르겠네요.
무리하게 막 강압적으로 번호달라고한것도 아니고 충분히 번호 안줄수도 있었을텐데 그리고 만약에 여자친구 말대로라면 저한테 이런일이 있었다고 미리 말하면 될것이지 왜 저한테 이사실을 숨기다가 우연히 발각되고 의심을 사서하는걸까요? 너무 스트레스받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