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태현을 넥센의 전신으로 볼 수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분명 삼청태현의 후신은 넥센이라고 생각하는 팬입니다. 비록 오늘 경기를 패배함으로써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은 놓쳤지만 그래도 기분이 너무 좋네요. 아버지 손을 잡고 처음 현대의 경기를 보면서 느낀 설렘과 2000년 최강의 현대, 2004 마지막 우승, 2007 팀 해체의 슬픔까지 느낀 저로써는 현대 해체 후 넥센 창단 부터 현금 트레이드, 팀의 부진한 성적 등으로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 현금 트레이드가 문제죠 성적은 다음이고 내가 응원하는 선수가 타팀으로 돈을 받고 팔린 상황을 보면 응원할 맛 안났습니다. 어찌됬든 다시 가을야구의 설렘을 느낄 수 있다는게 너무 행복하네요. 너무 두서없이 써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