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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누나와의 실수로인해 후폭풍이 너무나 거세네요..죽고싶습니다.
게시물ID : bestofbest_643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살희망
추천 : 269
조회수 : 177622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2/01/16 01:08:03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1/14 14:43:41
제가 외국에 오래 나가있다가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업무상 해외 출장이 잦았었는데 회사에서 그냥 해외지사로 발령내버렸거든요;

3년정도 근무하고 와서 지금은 국내에있고

어릴적부터 아주 친했던 사촌누나와 근 4년만에 만나고 자주 만나 술도 한잔하고 영화도 보고했습니다.

사촌누님이 30대를 약간 넘겼는데도 불구하고 독신이라 늘상 하소연하고 칭얼대고 여튼 외롭기도한지

저라도 같이 만나서 쇼핑도하고하니까 아주 즐거워하더군요. 

지지난달에 회사에서 안좋은 일(프로젝트가 새어나가서 교묘하게 바뀐후 다른 팀이 가로채는..저희 회사는

팀별 경쟁체제입니다)이 있어서 정말 술이 한잔 하고싶더군요. 해외에 좀 있다왔다고 지인도 없고 그래서

사촌누나와 한잔하려고 불렀습니다.

문제는 제가 그날따라 상한 기분때문에 자제력을 잃고 술을 마셨더니; 필름이 끊긴겁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침대와 벽걸이 티비,냉장고가 보이더군요. 옆에는 반라의 상태로 자고있는 사촌누나가

보였습니다. 아 ㅈ됐다.... 정말 숙취 쩔었는데 순식간에 정신 차려지고 온갖 욕이 다나왔습니다.

아침8시쯤 일어났는데 바로 씻고 누나 깨워서 씻으라하고 일찌감치 모텔에서 나왔습니다.

둘다 정신도없고 어색하고 이상한 분위기에 미칠거같아서 먼저 집에간다고하고 와버렸구요.

그리고나서 꼭 별일없는것처럼 사촌누나랑 꾸준히 연락을 하고 지냈지만.. 한번도 만나진않았습니다.

이틀전에 누나에게 연락이왔네요. 두달에 걸쳐 생리를 안하길레 검사해보니 임신이랍니다.

참................

일반적인 남녀간에 이런말하면 정말 서운할테지만 그래도 사촌지간이라고 물어봤습니다

내가 확실하냐고, 다른 사람이랑 잔거없냐고.

저밖에없다네요. 자기도 그때 자고나서 충격받고 남자 눈도 못맞추고 다녔다고.

이일을 어찌합니까...

일단 다음주중에 산부인과 한번 더 가보려고하네요...

하늘이 무너지는것같습니다.

누나도 저도 결혼적령기이고 알만한 나이인데 왜 이런일이 생긴걸까....

근친이 낙태에.... 벌받을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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