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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유저의 적은 여성유저.
게시물ID : humorbest_6435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기는옳다
추천 : 64
조회수 : 7849회
댓글수 : 1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3/11 20:34:20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3/11 13:12:45

염화 일퀘를 돌때 혼자 돌면 시간 많이 걸리고 두명도 많이 걸려서 적정레벨이신 2분을 주로 잘 데리고 다닙니다.

쫄랑쫄랑 잘 다니는데 그러다가 염화방에서 어떤 분이 지역쳇으로


'소환사 염화가요~ 목소리버프해드려요!'


이렇게 하더라구요.. 닉넴이 나이먹어서 대충 이런 분위기였는데 정말 나이 먹어서 뭐하는 짓이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대려간 소환사님이 물어 보는거에요...

목소리버프가 뭐냐고...


저는 여성 유저로써 상당히 설명해 드리기 쪽팔렸습니다.

저는 마이크를 안쓰고 다니고 가끔가다가 '님 여자죠?!' 라고 물어보면 지인이 없으면 '아뇨' 라고 할 정도로 

사실 게임상에서 여성임을 밝히지 않습니다. 

예전에 멋도 모르고 마이크켜서 했다가 생전 모르는 사람이 친추하고.. 샌드박스 구독하고.. 이러시는게 싫었거든요.

그리고 한때 블소를 장악했던... 여성유저는 발컨이 많다. 이런 걸로 보이고 싶지 않았거든요.

함께갔던 솬님이 궁금해 하길래


그냥 '여성분이 자기 목소리로 애교떨면서 부족한 실력을 매꾸는거다"

라고 돌려서 말하긴 했는데 솔직히 저게 여성임을 내세워서 남자분을 부려 먹는다는 걸로 밖에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아 그렇군요.. 라고 답해주셨는데.. 씁슬하더라구요.... 

솬님이 만약 남자라면 여자들을 어떻게 바라보게 될까요.......

여자라면 또 어떻게 생각을 하시게 될까요...



저는 예전에 핏빛에서 어떤 여왕벌 그룹을 만났습니다... 저 빼고 3명이 아는 사이였고 남자 둘에 여자 1명이였죠. 전 마이크를 안쓰기때문에 그분은 제가 남자라고 생각했는지 애교를 부리던데.. 정말 역겨웠습니다... 제가 입찰을 할려고 하면 남자분 2분이 막으시고 여성분도 애교에다가 별에 별짓을 다떨었죠... 완전 밥맛이였습니다. 여성이 잘하지도 못했는데... 정말 우웩이였죠.. 끝까지 살아 있으신적도 한번도 없으셨는데.........

그러시는 분들을 보고 정말 현실세계에서도, 게임세계에서도 여자의 적은 여자의 적이라는것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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