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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상상
게시물ID : lovestory_599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독도사랑
추천 : 3
조회수 : 41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0/06 12:22:56
"임종 상상" 
..........................................

자신의 임종을 상상해 보신적 있나요?

사업가인 저는 밤11시가 되면 퇴근을 준비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조용한 거리를 운전하면서 

가끔....

저의 임종의 순간을 상상해 봅니다.........

그 순간도 

밤 11시 늦은 밤일것 같습니다.

저는 꽤나 성공한 위치에서 70대 후반이나 80 초반 비교적 빠른 임종을 맞이합니다.

괜찮은 병원에 오랫동안 누워 있고 그 옆을 평생을 같이 한 아내가 며칠동안이나

집에 가지 않고 제 옆을 지켜 줍니다.

그날 오전에는 의사가 아내를 부릅니다. 

아내는 그날따라 여기 저기에 전화를 걸기 시작합니다.

굳이 나에게 말하지 않아도 그 날의 특별함은 내가 짐작할 수 있겠지요.

초저녁이 되어야 자식들이 하나 둘 도착합니다.

왠지 자식들은 큰 정이 안갈 것 같습니다.

저녁 식사시간이 훨씬 지나 병원 문이 열립니다.

이제서야 들어오는 사람은 

회사에서 평생을 같이 한 동료와

지칠때 마다 술잔을 기울여준 늙은 친구 입니다.

이제서야 마음이 놓이겠지요.

어쩌면 오늘 처럼 특별한 날 그 사람들을 못 볼까

조마조마했을지도 모릅니다.

그 친구들과 차례로 손을 잡으니, 살짝 눈물이 맺히고

천천히들 오시게.....

한마디 남기는 순간.....

그때 그 ..... 기억들이 주마등 처럼 지나갑니다.

평소에는 기억을 짜내도 안나던 기억들이 

그 날 따라 또렷이 기억이 나겠지요.

아마도....

실패했던 기억들은 추억이 되고....

포기했던 기억들은 후회가 될겁니다......

할까 말까 망설이는 일은 해야 합니다.

그래야 후회가 적고 추억이 많아 집니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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