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이나 먹어서 전문대 졸업증이랑 잡다한 자격증 몇개 딸랑 있는 난 여자친구와의 관계도 위태위태한거 같고 친구들, 가족들과도 소원해지는거 같다...
노력이란걸 해본적도 없고 앞으로 하려고 해도 막막할 뿐이라 매일 마음을 다잡고 좋은 글도 많이 보고 생각을 깨우려고 하지만 늘 내게 남은건 컴퓨터 앞에 앉아서 히히덕 거리는 모습뿐..
앞으로 뭘 해야 할 지 목표는 분명하지만 지금까지 그냥저냥 남들 하라는대로 하면서 불우한 집안탓이나 하며 살아온 지난 시간이 너무 아깝다..
결혼도 하고 싶고, 내가 기억하는 모든 친구들과 좋은 관계 유지하면서 여행도 같이 다니고 싶고... 가족들이랑 같이 집안의 미래에 대해 토론도 해보고 싶고.. 또 베풀고 싶은데...
어느것 부터 손봐야 될 지 정말 막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