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전으로 참 말이 많네요..
무도가 보여주고 싶은게 무엇이였을까요?
사실 어느 누구보다 깨어있고 열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집단이 대학생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열정과 에너지를 가지고 있기에 누구보다 자신의 신념에 망설임 없이 행동할 수 있는 사람들이 대학생이죠.
하지만 요즘 대학생들 참 힘들죠..
취업전쟁에 등록금에 치여 정치 사회 학문은 뒷전인채 치열하게 살고있고,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없죠.
제가 가장 절망적으로 느껴졌던건, 개병신 코미디로 돌아가는 정치판보다
힘든 현실에 치여 옳고 그른것에 눈을 감고 귀를 막으며 개인주의로 갈 수 밖에 없는 대학생들이였습니다.
어제 무도 보면서 느낀건 사라진 줄로만 알았던 대학생들의 열정과 에너지였습니다.
물론 군대문화, 그들만의 리그, 눈살 찌푸려질 수 있겠죠
하지만 인터넷상에서 자정작용이 일어나듯, 대학문화에서도 그 속도가 다를지언정 자정작용은 분명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스킵은 그 부분에 적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무도는 나에게 대학생은 죽지않았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연고전은 그 메시지의 전달을 위한 소재라고 생각한다..
태호피디가 한창 자막으로 정치판 깔 때에는 태호피디의 의도 어쩌구 저쩌구 떠들더니
이젠 그딴거 읽을 마음은 없는겁니까???
해석은 각자 몫이고 보는 사람 관점 나름이라 나의 관점을 강요하진 않겠습니다만,
지적질하며 깔 부분만 찾기 이전에 긍정적인 것도 보았으면 하네요
달을 가리켰더니 손만 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