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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밤~ 오싹한 이야기로 이밤을(펌)
게시물ID : humorstory_643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니즈카さま
추천 : 13
조회수 : 435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04/05/29 21:10:02
얘기의 실제감-_-; 을 살리기 위해서 

이제부터 나=선생님 입니다.. 


저는 여자지만 성격이 좀 괄괄하고 남성스럽습니다-_-; 

수학을 못해서 문과를 지망한게; 결국 국어 선생이 됐죠ㅋㅋ 

제가 작년 겨울인가.. 친구들이 스키장에 가자고 하더군요.. 

솔직히-_-; 제가 눈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거절했지만; 

친구들이 계속 애처롭게 매달려서 결국 가게 되었죠.. 

그런데 타고갈 차가 없어서 평소 친하게 지내는 

사촌 오빠한테 차를 빌리기로 했죠.. 

사촌 오빠한테 찾아가니까 마침 친구들 둘과 같이 있더군요.. 

사촌 오빠한테 차를 빌려달랬더니 지나가는 말투로 묻더군요.. 

"응.. 어디 가는데?" 

"스키장.. 친구들이 가자고 그래서-_-;" 

순간 사촌 오빠랑 그 친구들의 표정이 확 변하더군요; 

"어.. 디 스키장?" 

"어? XX 스키장... 왜?" 

그랬더니 그 남자 셋이 얼굴이 더 확 변하더니 

지네들끼리 속닥속닥 거리더라구요.. 

"설마... 얘네들한테도 나타나겠어?" 

"여자잖어.. 여자한테 작업 걸겠냐-_-?;" 

"그렇겠지?.." 

제가 성격이 좀 남자같고 급하다고 위에서 언급했었죠-_-? 

슬슬 짜증이 나더군요.. 그래서 물어봤죠.. 

"도대체 왜 그러는데?" 

"어?.. 아냐.." 

제가 좀 짜증이나서 두들겨 패니까 입 열더군요-_-; 

"응.. 그니까 거기서 귀신을 봤어.." 

"어.. 귀신?" 


그니까 그 남자들 셋이 그 XX스키장에 갔답니다... 

야간 스키로 갔는데.. 그 날이 스키장 개장 첫날이었죠.. 

그래서 눈도 질퍽질퍽하고 사람도 없고.. 

그래서 짜증이 마구 일었다는군요-_-; 

그래서 몇분 타다가 그냥 숙소로 돌아가는데 

어떤 여자애 셋이 둥글게 모여 앉아서 까르르 거리며 

수다를 떨고 있었대요.. 

언뜻 보니까 스타일도 좋고 예쁘고, 게다가 숫자도 맞아서-_-; 

물론 작업을 걸었다고 해요..; 

처음 인상이 그 여자얘들이 참 키가 크구나... 라는 그런.. 

그런데 그 여자애들이 장난아니게 발랄-_- 했답니다.. 

별로 웃긴 얘기도 아닌데 박수치면서 까르르 거리고-_-;;; 

참 발랄-_-한 애들이구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 몇시간을 보냈죠.. 

그렇게 열심히 수다를 떨고 있는데.. 

그 여자애들 중 하나가 스키 타기에 좋은 곳을 아니까 같이 가자고 했대요.. 

물론 남자들 셋을 "그러겠노라" 이랬죠. 

그래서 남자들 셋이 여자들 셋을 차에 태우고 그곳으로 갔답니다.. 

그런데 가는 길이 좀 좁고, 울퉁불퉁하고-_-; 

그니까 사고나기에 딱 좋은.. 그런 곳이었대요.. 

그렇게 천천히 [빨리가면 사고나니까;] 

그 곳으로 가고 있는데 사촌 오빠가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었데요.. 

그 때 사촌오빠는 운전을 하고 있었는데요.. 

아까 전까지만 해도 얼굴을 맞대고 수다를 떨었던 

여자애들의 얼굴이 떠오르지를 않더래요.. 

몇시간이나 같이 수다를 떨었는데.. 

그 사촌오빠가 좀 영감이 있는 편이었거든요.. 

몇 년 전에 사촌오빠가 일본에 유학가 있었는데 

사촌오빠가 꿈에서 할아버지를 본 후 

급하게 한국으로 전화를 했답니다.. 

"혹시 할아버지한테 무슨 일 없어?" 

이렇게요.. 그리고 그 날 할아버지가 돌아가셨구요... 

또 평소에 사촌오빠는 귀신도 많이보고-_-; 이렇게 쓸데없는; 영감이 있는 편이라서 

이상한 느낌을 받았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죠.. 


여자얘들이 말한 곳에 가보니까 아무도 없는 언덕 비슷한 곳이었답니다.. 

위에는 리프트가 지나가고.... 

그니까 가로등이랄까? 그게 딱 하나 세워져 있는 

숲이 빙 둘러져 있는 나지막한 언덕 이었답니다.. 

차 문이 열리자 그 여자애들이 "와아~! 꺄악꺄악>_ 
막 뛰어나갔대요.. 

그 때도 사촌 오빠들이 "아.. 참 발랄-_- 한 애들이구나.." 

이렇게 생각했었죠.. 

사촌오빠는 스키 장비들을 챙기느라 맨 마지막에 내렸고 

사촌오빠 친구들은 여자애들을 향해 느긋느긋 하게 걸어가는 중이었죠.. 

그런데 사촌오빠가 여자애들을 바라본 순간 엄청 놀랬죠.. 


여자애들 발이 발레리나 발처럼 일자로 확 꺾여서 뛰어다니고 있었거든요.. 

그니까 발가락 끝으로만 서있는 것처럼... 

아까 키가 크다.. 라는 인상을 받았던 건 

그 여자애들이 그런 식으로 계속 서 있었기 때문이죠.. 

솔직히 그 여자애들이 발레를 전공했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몇시간 내내 그런 식으로 서 있는건 불가능한 일이죠.. 

정말로 그땐 정말 섬뜩했다고 합니다.. 


사촌오빠는 엄청 놀라서 친구들한테 

"야! 빨리 타! 빨리 타라고!! 차에 빨리타!!" 

막 이러면서 차에 시동을 걸었답니다.. 

친구들은 영문도 모른 채 

"왜 또 지랄이냐-_- 약 먹을 시간 지났냐?" 

막 이랬죠.. 그래도 사촌오빠 표정이 장난이 아니자 

친구들은 어리둥절 하면서 차에 올라탔죠.. 

친구들이 차에 올라타자 마자 사촌오빠는 급하게 차를 몰았습니다.. 

그리고 되돌아갔죠.. 

친구들이 왜 그러냐고 묻자 사촌오빠는 

"여자애들 발을 봐..." 

이랬죠.. 친구들은 그 때야 여자애들 발이 일자로 확 꺾여져서 

[마치 떠있는 것 처럼] 그렇게 뛰어다니는-_-; 모습을 보자 

안색이 창백해 지면서 

"어.... 어... 저거 귀.. 귀신?" 

막 그랬답니다.. 

그러자 사촌오빠가 운전하면서 

"나한테 말시키지마.. 절대로 말시키지마.. 사고난다.." 


평소 사촌오빠의 지론에 의하면 귀신은 사람을 절대 죽일 수 없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귀신을 보고 죽는 이유가. 

귀신이 사람을 놀래켜서 심장마비나 사람 스스로 자초해서 죽는 거래요.. 


아까 말했듯이 사촌오빠가 운전하고 있는 길은 험해서 

사촌 오빠 친구들이 사촌오빠를 놀래키기라도 한다면 

사고가 나서 죽을 상황이죠.. 친구들도 물론 그걸 알고 있구요.. 


그런데 아까 말했듯이 길이 험해서 사촌오빠는 

천천히 운전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그런데 그 여자애들이 지네들끼리 둥글게 모여 앉아서 

박수치면서 까르르 웃으며 수다를 떨더니 

한 여자애가 사촌오빠의 차를 가리키더랍니다.. 

그러자 그 여자애들은 엄청 웃긴 것을 본 듯이 

까르르르 웃더니 

"쟤네들 바본가봐" 이런 표정을 짓더랍니다-_-; 


사촌오빠 친구 둘은 아직도 얼떨떨해서 그녀-_-; 들을 계속 보고 있었죠; 

그런데 그 여자애들이 갑자기 일어서더니.. 

그 여고괴담 아시죠? 팍!팍!팍! 이렇게 순식간에 앞으로 다가오는거-_-; 

그렇게 그 세 여자애가 순식간에 차 뒷창문에 얼굴을 들이밀드래요; 

사촌 오빠 친구들은 엄청 놀랐죠,, 

그러나 소리는 지를 수도 없고.. 자신들의 입을 자신의 손으로 틀어막았답니다-_-; 


그 여자애들 셋은 그렇게 차 뒷창문에 달라붙더니.. 

양팔을 팔짱끼고 그 위에 얼굴을 얹은 다음에 

"씨익" 이렇게 웃었대요.. 

그런데 여자애들 얼굴이 하얗게 아무것도 안 보이는 상태.. 

그런 상태로 새빨간 입만 보이는데 

그 입술이 살짝 말려 올라가면서 "씨익" 이렇게 웃었더랍니다.. 


사촌 오빠 친구들은 거의 기절 직전이죠.. 

얼마나 섬뜩하겠어요.. 

결국 사촌오빠는 뒤의 사정을 아무것도 모른 채-_-; 

숙소까지 되돌아왔는데 그 때 귀신들은 사라졌답니다.. 

친구들은 횡설수설 사촌오빠한테 뭔가를 지껄이구요-_-; 

[그 때 사촌 오빠들은 "이 새*들이 귀신을 보더니 드디어 돌았나-_-;"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그래서 차 뒤쪽에 가보니까 차 뒤에 뭔가가 움푹 들어간 

자국이 남아 있었더래요.. 정말 놀랐겠죠-_-; 


그 남자들 셋이 숙소에 들어가서 지배인한테 지나가는 말투로 

"귀신을 봤다" 라고 얘기했는데 지배인의 얼굴이 확 변하더랍니다.. 

그래서 무슨일 있냐고 물어봤는데 지배인의 말이 


몇년전에 스키장 개장 첫날 여자애들 셋이 찾아왔는데 

정말 노는걸 즐기는 그런 애들 있죠-_-? 

순수하게 노는 걸 즐기는.. 

그래서 그 날도 스키타는 것을 엄청 기대한 듯이 

엄청 꾸미고 왔다고 해요.. 

옷도 새로 사고 머리도 엄청 공들이고.. 

그랬는데 리프트를 타다가 셋 모두 떨어져서 죽었다고 합니다.. 

셋이 떨어져서 죽은 곳이 남자 셋을 데려간 그 곳이라고 해요.. 

그래서 가끔 나타난다고 합니다.. 

못 놀고-_-; 죽은게 한이 된 거겠죠; 

그러면서 입막음으로 한 남자당 300만원씩 줬답니다; 

손님 없어진다구요.. 



물론 이건 100% 실화구요.. 절대 구라 아닙니다ㅠㅠ 

제가 말재주가 없어서 이정도지만.. 

정말 국어선생님이 말씀하실 땐 무서워 죽는줄 알았어요.. 


보너스 하나 더! 

혹시 이 얘기를 읽으실 때 뭔가 몸속을 휙 지나가는 듯한.. 

그런 섬뜩함을 느끼신 분들!!! 

귀신들은 남이 자기 얘기 하는 줄 안답니다-_-; 

그래서 그 사람 몸을 싸악~ 통과한다고 해요..-_-; 


혹시 혼자 계신 분들! 거울을 보시면 어떤 여자 귀신이 웃고 계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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