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society/affair/view.html?cateid=1067&newsid=20090203101212761&p=nocut 코드명이 '사람'이네요...^^;;;
강호순 이 미X놈이 인세로 아들들 살게 하려고 책을 내겠다는군요. 살인 행적을 담은 책을 내서 아들을 먹여살리겠다니... 아들들은 이런 말을 들으면 무슨 생각이 들까요. 저같으면 부정을 느끼기보다는 오히려 무섭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사형제도에는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이런 인간을 보면 생각이 흔들리는군요. 전혀 반성의 기미도 갱생의 여지도 없어보이니...
이 기사도 그렇지만 '내가 살인마면 내 아들들은 살인마의 아들이 되는 것이냐. 내 얼굴이 공개되면 내 아들들은 어찌 살라고.' 등등의 발언을 보면... 남이야 자신의 욕망을 위해 죽여버릴 수 있다지만 내 가족 내 자식들은 금지옥엽이다... 라는 생각이 가족중심주의에 폐쇄적인 집단이기주의가 만연한 요즘 세태를 반영하는 것도 같기도 해서 착잡하네요.
게다가... 그런 책이 나오면 또 어찌어찌 히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참 씁쓸합니다. 욕은 죽자사자 하면서도 호기심에 사보는 사람들이 꽤 있겠죠. 희대의 살인마 사이코패스 미치광이가 쓴 책이니까요.
아무튼 아침부터 참 어이가 없네요. 대한민국의 윤리적 위기는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생각도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