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사이클 그랜드 투어 경기들을 보면 선수들의 다리에 털이 없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도대체 왜일까요???
섹시해보이라고!?!??!?
틀린 이유는 아니지만...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염증예방(회복)
선수들이 가장 많이 당하는 부상중 하나가 바로 낙차로 생기는 찰과상 입니다.
낙차하게되면 가장 많이 상처를 입는 부위가 바로 팔다리인데,
라이딩중 작은 돌이 박히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기어가는 저에겐 있을수도 없는일 입니다 ㅠㅠ)
이 때 만약에 털이 엉켜있다면 어떨까요?
다리에 털이 없으면 상처를 치료하기 수월해지고 염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크리스 앵커 소렌슨 선수의 사고...
다운힐에서 저체온증때문에 가슴에 신문지를 끼우는 선수들이 많은데
바퀴에 낀 신문지를 빼려다가 손이 스포크에 꼈다고 합니다.
스포크 세개 부러지고 손가락은 너덜너덜해지고 다리는 피범벅.
이상태로 24등의 성적으로 완주한 크리스 앵커 소렌슨 선수 입니다.
2. 마사지
그랜드 투어 경기를 하는 선수들은 경기 후 매일 한두시간씩 마사지를 받는다고 합니다.
마사지는 라이딩을 위한 근육을 준비시키고 회복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털이 있다고 마사지를 못 받는건 아니지만 털이 있으면 마사지중 털이 뽑히는일도 있기도하고..
털이 없으면 훨씬 더 편하고 안락한 느낌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털이 있으면 마사지 하는사람도 조금은 불쾌(?) 할것 같네요.
선수들이 마사지하는 사진을 구할수가 없었습니다..ㅠㅠ
3. 공기저항
경기중인 선수를 보면 스킨슈트와 높은 림의 휠셋 그리고 에어로 헬멧을 쓰는걸 볼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주로 TTT나 ITT 경기에서지만 다리털은 항상 없죠..
바로 공기저항을 덜받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인데, 팔다리의 털을 미는 이유도 어느정도는 비슷하다고 볼수있습니다.
사실 다리털로 인한 공기저항의 효과는 트랙경기가 아닌 도로 사이클에선 효과를 신뢰할수 없을정도로 미미하지만,
어차피 치료와 회복목적으로 왁싱을 했으니 겸사겸사 밀었다고 보면 됩니다.
BMC 팀의 카델 에반스 선수 입니다.
스킨슈트, 에어로 헬멧, 그리고 일반 사이클이 아닌 TT용 자전거를 타고있죠.
모두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함 입니다.
특히 TT용 자전거는 일반 로드사이클보다도 더 공격적인 자세로 탈수있으며,
도로경기중 보게되는 휠셋의 림 높이보다 더 높은것을 볼수있습니다.
4. 전통(미관)
각 선수들은 다른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기도 합니다.
보통 동호인들이 왁싱을 하는 이유는 아마 시선의식일듯 합니다.
과거 선수들도 다리털을 밀었고 다른 선수들도 밀기 때문에 따라하는 경향이 있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사실 털복숭이 다리보다는 맨살의 근육이 보기 좋아서 라는 이유도 있습니다.
htc highroad 팀의 TT경기 모습
지금은 비록 해체되었지만
체이싱 레전드를 보시고서는 htc 팬이 된분들이 많을거라 생각 됩니다 ㅎㅎ
요점만 말하면..
사이클 선수(동호인)들이 다리털을 미는 이유는
1. 염증예방(회복)
2. 마사지
3. 공기저항
4. 전통(미관)
이렇게 크게 네가지 입니다.
대회마다 다르지만 대회규정에 다리털이 있으면 출전할수 없는 경우도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만..
확실한 내용을 찾을수 없었기에 제외 하였습니다.
재미있게들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사이클 관련된 궁금한 내용들이 있으신가요~~~?
댓글로 달아주시면 다음엔 궁금하신 내용들로 또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