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공계 번역 서적이 이상한 이유는 크게 두가지 입니다.
첫째로 우리나라 이공계 생들은 한글 글쓰기를 잘 못합니다. 심지어 영어로는 논문을 몇개씩 출판하는 교수님들 조차 간단한 한글 문단 하나를 낑낑거리면서 완성 합니다. 심지어 한글로 썼다가 영어로 번역해서 논문을 쓰는 방식을 사용하는 사람들 조차, 한글로 쓴 버전 보면 비문이 굉장히 많고, 논리 전개도 이상합니다....근데 신기하게 영어로 고쳐쓰면 다 해결됩니다.... 한마디로 이공계 생들이 한국말을 잘 못합니다....
둘째로 영어 단어의 개념에 일대일 대응되는 한글 단어가 잘 없습니다. 있어도 굉장히 생소 합니다...복잡한 개념 일수록 더더욱 그렇고요....대표적인게 Oscillator라고 하면 누구나 알아듣지만 떨개 라고 하면 아무도 못알아듣죠...
이런 이유로 이공계 학생들은 점점 한국어로 글쓰는 것보다 영어로 글쓰는게 편해지죠....
이런 환경에서 어려서부터 영어로 이공계 과목을 학습 시킨다? 글쎄요...과연 현명한 방법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