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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bble Sisters - 바보처럼
게시물ID : media_64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lay
추천 : 10
조회수 : 28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7/02/10 16:59:06


아끼던 옷을 고르고 난 화장을 하죠 

한참을 거울 앞에 앉아서

늘 하지 않아 서툰 내 손이 입술을 그리며 

조금은 떨리고 있죠



아무리 유난스레 서둘러 준비하려 해봐도

눈물이 흘러 내 얼굴을 자꾸 망쳐놓죠



그대와 헤어지러 가는 날인데 

난 겨우 이것밖엔 할 수가 없죠 바보처럼

마지막 그대에게 가장 예쁜 내 모습으로 

기억되기를 바랄뿐이죠 그대 떠나도





지킬 자신도 없는데 또 다짐을 하죠 

웃으며 그대 보내주기를

이별에 말에 눈물이 흘러 화장이 번지면 

그대가 싫어할까봐



아무리 이별 앞에 내 맘을 추스르려 해봐도

아직 남겨진 내 사랑이 가만두질 않죠



그대와 헤어지러 가는 날인데 

난 겨우 이것밖엔 할 수가 없죠 바보처럼

마지막 그대에게 가장 예쁜 내 모습으로 

기억되기를 바랄뿐이죠 그대 떠나도



날 위한 그대사랑 어느새 다 써버렸음을 

나도 알고 있는데



그대와 헤어지고 돌아가는길 

결국 내 얼굴은 다 번져버렸죠 바보처럼

하지만 뒤돌아선 그댈 보는 그 순간까지 

눈물 꼭 참고 편히보낸건 참 잘한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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