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과 kt b 의 경기.
패패 승승승 이라는 정말 짜릿한 경기였죠.
그날 직관가셨던분들은 아시겠지만 경기장주변에만 엄청난 폭우가 내렸었죠.
저는 그날 늦게 도착해서 자리가 맨뒤 구석이었기 때문에 경기장 오른편에 있는
오두막 쉼터에 자리를 잡았는데 그게 진짜 신의 한수였죠. ㄷㄷㄷ
경기 시작전부터 비가 보슬보슬 내리더니 1경기 중반부터 엄청난 폭우가 시작되고,
경기 끝날때까지 엄청난 비가 왔었죠.
그 때 비 한방울 안맞으면서 경기 봤음...
사실 경기 직관은 처음이라 여러가지 기억에 남는데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건 바로 mc용준.
선수들 경기하는 내내 오는비 다 맞아가며 서서 중계를 하시더라구여.
전 몰랐는데 친구들말로는 용준이형 경기중계 땐 항상 서서 경기를 중계한다고 하던데
정말 열정이 넘치더군요.
마지막 5경기 제드vs제드 명장면이 나온순간 경기장 내에 터지던 함성소리란...ㄷㄷ
근데 난처했던건...제가 있던 오두막 쉼터에서...피들스틱으로 코스프레 하시던 여성분...
제 뒤에서 옷을 갈아입으시던데....그...그러지마요... 저 진짜 부끄러워서 고개도 못돌리고 눈도 못돌리고 있었어요...
왜...옷을 갈아입는데...제 뒤에서..음...어...전 정말 안보려 노력했습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