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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모르겠지
게시물ID : gomin_6445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근원3호
추천 : 0
조회수 : 23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3/29 21:15:47

이렇게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아무렇지도 않을 걸 알지만 걱정되는 마음에

이렇게 저렇게 늘어놓은 말에


내 담겨진 그 마음.


태연하게 몇 바이트 글자로 보내지만

다만 네가 좋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


아 그래, 사실 별 일 없을거라는 건 알아.

다만 그걸 이유삼아 너에게 조금이라도 말 붙이고 싶어하는 것일 뿐이지.


너는 무슨 그런 말을 하냐며 답을 보내지만,

그걸 보며 구원받은 것 같은 내 기분을 알까.


조심히 들어가,

항상 네가 행복하기를 비는

너를 좋아하는 내 마음을 표현하고 싶지만

부끄러워 답 못 보내는 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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