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서 음슴체 씀
요새 N이니 S이니 하면서 오유 안에서 사람들이 싸우고 있음. 그런데 싸우는 모습이 가히 가관이라 몇자 적음.
사실대로 말하자면 나는 N 별로 안좋아했음. 내 리플목록 보면 알거임. 오유는 광장인데 N은 광장을 이용하려는 세력인 것 같아 좋지 않게 봤음. 그런데 며칠간 돌아가는 걸 보니 내 생각이 틀렸다는 걸 알게됨. 오유는 광장임, 그런데 사방이 벽으로 막힌 광장임. 광장 안에서 우리들은 자유롭게 이야기하지만 벽 너머의 사람들에겐 들리지 않거나 왜곡된 방향으로 들림. 그래서 N프로젝트의 성과에 나름 감탄했음. 오유가 몇년을 애써도 못한 걸 며칠만에 해버렸으니까.
이제 이 병림픽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내가 봤을땐 이 모든 병림픽의 근원은 오유의 고질적인 문제인 '지가 절대선인줄 아는 태도'임. 일베는 쓰레기사이트 맞음. 거기 이용자들도 병신같은 짓거리를 하는 새끼들 맞음. 그런데 거기는 그냥 우리랑 이데올로기를 달리하는 놈들이 모인거임. 생각이 다른거임. 생각히 하나로 모여야 되는 새끼들은 지구 역사상 개미 아니면 파시스트밖에 없었음. 원래 집단은 자기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끼리 모이는거임. 그렇다면 존댓말 꼬박꼬박 쓰고 정의를 추구하는 우리가 절대선일까? 아님. 절대진리도 몇천년동안 못 찾은 판국에 그따위 말은 어불성설임. 우리 역시 특정한 이데올로기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모인 집단임.
그렇다면 오유와 일베의 싸움은 결국 이데올로기의 싸움이 되는거임. 일베는 열심히 포탈 들락날락 거리면서 자기들의 이데올로기를 전파하고 오유의 이데올로기를 깎아내리고 있었음. 그럼 우리는 뭘 했을까? '절대악'인 일베가 저짓거리를 하니까 '절대선'인 우리는 저짓거리는 하지 말아야겠다는 꼴깝을 떨면서 청산에 틀어박혀 독야청청 우리들끼리만 놀았음. 이거 안되는거임. 우리도 밖에 나가서 우리의 생각을 전달하는거임. 이것이 이데올로기 싸움임.
이번엔 S 프로젝트에 대해 말해보겠음. S 프로젝트 주장하는 놈들은 반대편의 집단행동인 '프로젝트'를 반대한다면서 자기들끼리 '프로젝트'를 만들었음. 뭐임? 안철수임? N 프로젝트 하는 사람들이 말하는대로 하고 싶으면 하고 안 하고 싶으면 안 하는 거임. 그리고 원래 인터넷뉴스에서 자기생각 다는게 불법이었음? 집단으로 뭔가를 주장하면 안된다고 하는 놈들이 바로 파시스트였음. 왜 자유로운 오유를 만들자며 남들의 자유로운 의견표출을 막음?
그리고 자꾸 여시때 좌표찍기같은 이야기를 하는데 여시년들은 남의 의견을 격추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들의 더러운 망상도 오유에 잔뜩 발라놔서 문제가 된거임. 여시강점기때 오유봤음? 아주 ㅈ달고 세상에 나와서 ㅈ송합니다라고 하루 세번 절해야 했음. 하지만 그것조차도 우리와 다른 지들의 생각임. 결국 우리가 발견해서 다 소탕하지 않았음? 올바른 의견은 결국 많은 사람들의 동의를 얻게됨, 지금처럼.
그리고 내가 특히 S 프로젝트 주장하는 인간들이 고깝지 않게 보이는 이유가 자꾸 시게와 자게(또는 오유)를 이간질시키려 하고있음. 원래 오유인들은 디시처럼 게시판이 나뉘어있지 않고 그냥 다 같이하는데 꼭 선을 그으면서 이간질시킴. 내가 기억하기로는 최근에 저따위로 이간질시키려는 놈들이 지니어스 한창 했을때 이준석 빨아제끼던 놈들이었음. 시먹금이라고 했지 아마? 그리고 화력지원하지 말자며 자기네 글은 화력지원으로 베스트에 올려달라고함. 뭐임? 안철수임? 그리고 단어 하나 꼬투리잡으면서 끝까지 물고늘어짐. 내가알기론 그따위로 분탕질치는 걸 홍어드립 한창이던 시절 야갤, 일베에서 많이 봤음. N 프로젝트란 간판이 싫다며 자기들은 S 프로젝트란 간판을 만듬, 진짜 웃기는 짬뽕임.
결론은 좀 싸우지마라.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운동하고있는 사람들 가리키면서 엣헴엣헴 신성모독이다! 라고 삿대질하지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