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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data_6446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물탄소주★
추천 : 10
조회수 : 128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0/09/02 02:29:57
요즘 프로야구매니저라는 게임에 빠져서
퇴근 후 pc방을 들렀습니다.
처음 간 피씨방이었는데 카운터에 앉아있는 알바가 참 이뻤습니다.
씐나게 담배도피면서 커피도 마시며 열심히 선수들을 관리하면서도
이쁜알바가 지나갈때마다 흴끔흴끔 하느라 바빴죠
그러나 시간이 흐르자 자정즈음에 오덕스럽게 생긴 남 알바로 바뀌더군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더욱 게임에 집중을 하였습니다.
어느덧 새벽 2시..
졸립기도 하고, 내일 출근도 걱정되고 해서
얼른 집에 가야겠다는 생각으로...(실은 자꾸 컴퓨터 모니터가 꺼지더라구요;;)
카드를 들고 카운터에 왔는데
5천원이 나왔다는데..
럴수럴수 이럴수.. 지갑에 현금이 2천원밖에 없는겁니다;;
현금이 없다고 하자 그 알바는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내일 돈 갖다주세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한 며칠동안 회사일이 바빠서 밤늦게 퇴근하게 되면서
깜빡잊고 그 피씨방엘 들르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9시쯤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다시 걸었더니
"~~ 피씨방인데요. 돈 안갖다 주실거에요?" 라고 묻는데..
그날 저녁 들었던 이쁜 알바의 목소리가 떠오르는 겁니다..............
그렇게.. 전 이쁜알바의 번호를 땄습니다.
알아요. 안생기는거.
그래도 난생처음 여자가 먼저 번호주는걸 받아보네요.
여자가 애원하는것도 처음 들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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