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N 프로젝트의 정당성에 대서 한마디 하고자 합니다.
게시물ID : sisa_6447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넥스트
추천 : 1
조회수 : 17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1/05 19:58:26
N 프로젝트를 반대한다고 해서 국정원이니 일베니 몰아 부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봅니다.
분명 이것도 여론을 우리들에게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조직적인 행동이라는 점에서 여론조작의 한 형태일수도 있고
수구새력에게 역공의 빌미를 제공할 가능성 역시 충분히 있습니다.
때문에 이걸 반대한다고 해서 무조건 배척한다 적이다 라고 하는건 옳은 방법은 아닙니다.
 
허나 이걸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폭력은 기본적으로 어떠한 경우에도 배격되어야할 옳지 못한 수단인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남을 공격하고 빼앗고 죽이기 위해 휘두르는 폭력과 나를 지키기 위해 내 주변인들을 지키기 위해 쓰는 폭력은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오죽하면 어느 종교나 기본적으로 살생과 폭력을 배격한다는 대전제가 있지만 나라가 침탈 당했을때 나와 내 가족의 생명이
위험에 쳐했을때 생존을 위해 사용하는 폭력을 같이 취급하지는 않습니다.
 
지금 우리고 살고 있는 사회는 결코 정상적인 사회가 아닙니다.
행정권은 둘째치고 최소한의 형평성을 지켜야할 사법권은 권력의 개가 된지 오래며 입법권은 저들에게게 대항할 힘이 부족하고
언론은 권력의 개를 넘어 그 한축이 되어 하루가 다르게 도를 넘은 짓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총체적으로 민주주의를 수호할 모든 수단이 백척간두의 위기에 있는 시점입니다.
전쟁터로 치면 1차방어선 2차 방어선 모두 무너지고 마직막 남은 최후의 방어선도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오유가 아무리 발버둥 친다 한들 권력과 금력을 앞세우고 권력의 개가 된 사법권과 정부 조직을 이용해 여론을 조작하는
저들의 상대가 되기에는 너무나 미약합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정도에 비할바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나마 할 수 밖에 없는건 지금의 민주주의 위기라는 상황이 관념적인 민주주의의 위기 정도가 아니라
그 자체로 우리의 생존권 마저 벼랑끝에 몰린 삶의 위기이기 때문입니다.
강자가 약자를 억압하기 위해 사용하는 폭력과 약자가 살기위해 사용하는 폭력이 같을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남의 것을 빼앗기 위해 하는것이 아니라 최소한 공평한 무대를 만들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라면 어느것도 온당치 못하다 말할수 있겠지만 지금은 절대로 정상적인 상황이 아닙니다.
 
권력도 금력도 사법도 언론도 정부도 그 무엇도 우리편이 아닙니다. 아니 우리편이 아닌게 문제가 아니라 무엇도 공정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단순히 기계적인 원칙만을 내세우며 안된다고 말하는건 공평치 못합니다.
그런 원칙을 주장할 분들이면 적어도 공평한 무대를 만들 능력은 있어야겠죠. 최소한 같은 무대에 올려 놓고 그런 잣대를 들이밀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잣대를 말하는 분들도 본인들이 그럴 능력이 없다는건 너무나 잘 알고 있을겁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최소한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발버둥칠수 밖에 없는겁니다.
설령 탱크에 던지는 돌멩이 하나일 지언정 그런 행동이라도 하지 않으면 마지막 보루마저 지킬수 없는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참여하지 않겠다는 사람을 나무랄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참여하겠다는 사람을 나무라지도 마십시요.
 
지금은 기계적인 중립이나 외칠 한가한 상황이 절대 아닙니다.
최소한 저항할 의지가 있음을 작은 것이라도 바꿀 능력이 있음이라도 보여주지 못하면 그대로 밟혀죽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칼 든 살인마는 작대기라도 휘두르면서 저항하는 사람보다 구석에 웅크리고 벌벌 떠는 나약한 사람을 먼저 노립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