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도 힘자랑 조금 하는 여자사람입니다. ^^.....
후배위하는선배님의 조언으로 혼자서 외장ODD를 만들어보게 되었습니다. ㅋ
<1일차>
준비물입니다.
삼보 에버라텍 6700 입니다. 제작년도는 2006년일겁니다. 아마.
생일선물로 받아서 벽돌소리 들어가며 2011년까지 열심히 썼습니다.
아무리 포맷해도 살려낼 수 있다는 데이터복구능력자들이 무서워서 어쩔수 없이 여태 모셔왔습죠. ㅠㅠㅠㅠㅠㅠ
패기로 뒷판을 분해합니다.
드라이버를 다** 에서 샀는데 잘못 산 거 같아요. 손 진짜 더럽게 아파요.
뭐 뜯어고치는 걸 좋아하지 않다 보니 생각이 짧았습니다. ㅇㅇ...
무작정 후면부의 나사란 나사는 다 건드려 봤습니다. 힘을 죽을둥살둥 줬는데 안 빠지는 나사도 있더군요....ㅠㅠ
어쨌든 뚜껑은 열었습니다.
어쩐지. 팬 돌아가는 소리가 더럽게 크더라니..... 팬에 먼지가 잔뜩 껴 있습니다. 기종 자체도 소음이 심하긴 했지만서도 =ㅅ=
드디어 HDD를 발견했습니다.
나사를 풀러보기로 합니다. 저것만 하면 HDD가 들어온다 히힣힣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힘을 너무 줬는지 + 모양이 다 망가졌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오......
제가 힘을 잘못 쓴건지 확인차 아무데나 더 뜯어봤습니다.
뭐야 잘 뜯기잖아. 근데 저거 뭐에요. 뭐 넣는 곳이지????
노트북 안에 공간있어요. -ㅅ-
심지어는
앞판 분해해보려고 세워보기까지 했습니다. 근데 전체 분해는 힘드네요. 우왕ㅋ
키패드 쪽은 좀 들리는데 사이드가 잘 안들립디다. 나사를 몇 개 덜 빼서 그런가....
이제 손이 아파서 놓고 자러 갑니다.
<2일차>
자고 일어나서 일하고 퇴근후 다시 도전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 분리해내고 말겠어
후배위하는선배님께 카톡을 날려봅니다. 연결부분*_*을 접사해서 보내달랍니다.
집에 굴러다니는 펜치로 저 육각나사를 분리시켰으나 어제 망가트린 십자 나사가 마음에 걸립니다.
결국
온 몸의 힘을 끌어모아 펜치로 연결 부분을 뜯었습니다. -_- 좀 힘드네요.ㅋㅋㅋ 잘 안잘리더라고요. 아오.
뜯어낸 부분을 정리하고자 다시 공구를 들이댔는데.............. 안짤려요 ㅠㅠ 밥심이 모자른가봐요. 어어흐허헣
뭐 일단 저 케이스 안에는 얼추 들어가길래 쑤셔넣었습니다.
케이스를 분리하면 좋겠는데 나사가 너무 꽉 조여져서 안 되네요.
선배님이 외장HDD 만들어보라며 (상품으로 받은) 케이스를 주셨습니다. 캄사합니다. :-9
이제 좀 그럴듯해보이는 수제 외장HDD가 되었졍? 헤헿ㅎㅎㅎㅎㅎㅎ
뜯어낼 때 너무 과격하게 공구질을 해서 혹시라도 망가지지 않았는지 쪼금 걱정이 되네요. ㅋㅋㅋㅋㅋㅋ
일단 컴퓨터에 연결해봅니다.
아싸. 인식한다. 히히히히힣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자 그럼 용량을 볼까요???????? 고생한 보람이 있어야 하는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지금 내 넷북조차 180기가인데 넌 뭐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냥 용량 좀 큰 USB 주운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일단 포맷부터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기껏 뜯었는데 내용물을 보일 순 없지ㅋ
ODD도 뜯고 싶은데 팔이 아파서 더 못뜯겠어요. 나사가 안풀려....
윤활유라도 사와서 한번 더 도전해봐야겠어요.ㅋㅋㅋㅋ
어쨌든, 수제 외장HDD 완성!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