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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라는 단어의 첫번째 문제점, 강제적인 집단성.
게시물ID : car_645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피릿
추천 : 1
조회수 : 23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5/25 13:10:48
일단 기본적으로 한국 사회에서 여성 운전자들에 대한 편견은 존재해 왔습니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 김여사라는 단어가 유행하기전
 
여성 운전자의 차 뒤에 '밥 해놓고 나왔습니다' 라는 스티커를 붙여 놓곤 했죠,
 
여자는 집에서 밥이나 할 것이지 왜 차끌고 나왔냐 라는 말을 유행처럼 할때였죠.
 
기억 하실겁니다. 꽤 유명한 유행어(?) 같았으니까요.
 
 
하지만 이후 점차적으로 여성운전자들이 늘어나고 가부장적인 발언들이 비난을 받기 시작하면서,
 
'밥해 놓고...','설거지나...','집에서 애나 보지...' 등등 이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10년 남짓 여성 운전자들에 대한 편견이 사라졌을까요?
 
그럴리가 있나요. 많이 수그러들었지만 여전히 여성 운전자들에 대한 편견을 존재 합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그 사람들이 전부 여성 운전에 대한 재교육을 실시한것도 아니고 줄어들었지만 많이 남아 있겠죠.
 
특히 그때 그 시절 운전하시던 분들은 여전히 운전을 하시고 계시고 말이죠.
 
 
이런 상황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2000년 중반 이후 등장한 김여사의 집단성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가 생각할때의 올바른 김여사 단어의 사용법은,
 
재대로 교육받지 못하여 운전에 미숙하고 사고대체에 몰지각한 '객체'
 
에 한합니다.
 
모두 동의 하시겠지만 모든 여성 운전자들을 김여사라고 부르면 집단혐오겠죠. 말도 안되는 일이구요.
 
 
하지만 모두가 저 단어를 위와 같은 형식으로 쓰는 것은 아닙니다.
 
여성 운전자라는 이유로 단순 실수를 해도 김여사가 되어 버립니다.
 
여기서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은, 작은 접촉 사고로 김여사가 되어 버리면,
 
지금까지 있었던 지난 김여사들의 과오까지도 어느정도 짊어지게 되어 버리는 거죠.
 
 
주차하다가 옆차를 살짝 긁었다. 그럴 수 있습니다 누구나 실수는 하죠.
 
사고는 선택이 아닙니다, 누구나 원하지 않죠.
 
하지만 여성운전자들은 누구나 김여사가 되어버릴 위험성을 안고 운전을 해야 하는 겁니다.
 
성별이 같다고 이유로 그 짐을 짊어지고 가야 할 이유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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