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에간 한국과 호주비교를 읽고나서
정말 좋은 내용들인거 같은데 좀 더 살을 붙이고 싶어서 몇자 적습니다.
혹시나 호주에 오시는 거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1. 임금!!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할때 임금이 아님..
우선 호주임금은 한국임금보다 높습니다.
최저시급이 15~16불 이라고 정해져 있긴하지만, 물론 모든 알바생들이 이 시급을 받으면서 일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시급이라는거 자체도 어떤 일을 하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있습니다.
다만 한국보다 좋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육체적으로 힘들고 위험한 일들은 시급이 엄청나게 높습니다.
좋은예로 하수도 고치는 기술자분들이 받는 시급이 어지간한 변호사분들 시급보다 높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무튼 돈을 많이 줍니다! 하지만 함정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세금!!!!
ㅅ ㅔ to the 금 ...
물론 한국도 엄청난 종류의 간접세등이 많긴 하지만, 임금에서 뚝 떼어가는 세금 ! 소득세!!!
으앙... 눈물 좀 닦겠습니다..
세금을 많이 떼어갑니다.. 물론 저소득층은 거의 세금을 안내지만... 흑흑
Taxable income | Tax on this income |
0-$18,200 | Nil |
$18,201-$37,000 | 19c for each $1 over $18,200 |
$37,001-$80,000 | $3,572 plus 32.5c for each $1 over $37,000 |
$80,001-$180,000 | $17,547 plus 37c for each $1 over $80,000 |
$180,001 and over | $54,547 plus 45c for each $1 over $180,000 |
위에 차트를 보시면 알겠지만, 연봉이 호주달러로 18,200 불 미만인 경우엔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대략 35%정도 세금을 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더 많이 버는 분들은 거의 반정도가 세금으로 딱!!!!
임금이 높다한들 세금도 높으니 막상 주머니에 들어오는 돈이 그리 많지는 않더라..
2. 생활비!!!
저도 원래는 부모님과 같이 생활을 하던 처지였기 때문에 참 무지한 부분이 많지만,
얼마전 부터 혼자 집을 구해서 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에..
우선 호주에선 집값이 비쌉니다.. 특히 시드니같은 경우에는 흔히 렌트비라고 하는 (한국에선 월세같은 개념이네요)
보통 시티나 시티근접한 곳에 위치한 원룸이나 스튜디오 같은 곳의 집값은 주에 아무리 싸다고 해도 350불정도는 생각을 하셔야됩니다.
(시드니 기준) .. 한달이면 환율 900원으로 계산한다고 해도 120만원이 넘는 집세네요.. 으앙..
그래서 시티에서는 혼자서 집을 구해서 사는것은 경제적으로 무척이나 힘들죠..
시티에서 조금 떨어진 곳 같은경우도 엄청나게 싸진 않습니다.
하지만 혼자 생활하시는 분들은 집을 통채로 빌리시는게 아니라 방만 빌려서 지내는 쉐어를 많이 하시지요, 이건 많이 저렴한 편입니다
가격도 지역이나 2인1실, 3인1실 이런식으로 많이 차이가 납니다.
물론 마음이 잘맞는 사람들과 함께 생활을 한다면 좋겠지만, 잘 안맞는 분들과 살면 불편하기도 하지요..
저도 시내에서 조금 많이 떨어진 지역에서 방 3개짜리 유닛에서 쉐어생 두분과 함께 생활하고 있어요..
다들 좋은 분들이라 큰 불편함은 못 느낍니다... (제가 집에서 잠만 자기 때문에 불편함을 언제 느낄지 모르는것도 있습니다;; 헐헐)
그리고 충격적인 호주의 실체 몇가지 입니다.
극혐 및 신성모독이므로 새슴가를 가진 분들은 과감한 뒤로가기..
치킨 한마리에 3만원돈임..
남자둘이서 치맥을 하는 날이면 .. 70불정도는 훌쩍 넘습니다.
(KFC 치킨 말고.. 한국식 양념치킨, 후라이드 치킨)... ㅠ_ ㅠ
시드니에 있는 Hello 교촌치킨 너무 비싸다 가격 좀 낮춰라 진짜 아오 빡침..
맛은 있다만 가격은 얄짤없구나..
사장님 제발 가격 좀 어떻게 안되나요?
간곡히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