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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64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선데이★
추천 : 10
조회수 : 38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4/06/11 20:34:26
아래에 올리는 글은 2003 년 발간된 한단고기에 실린 내용들입니다.
다음 글들은 현재 한국 사학의 현주소를 명철하게 꼬집고 있는 글이며, 또한 인용되어진 사서는 모두 현존하며, 사학자들에 의해 종종 인용되어지는 사서임을 밝힘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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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의 현주소
한국사는 일인칭 주격<나>를 잃어버린 머리없는 역사이다. 남들이 들으면 우스갯소리 같은 사
실인데, 고등학교 한문 교과서까지도 夷를 <오랑캐 이>라고 하였으니, 이는 바로 「나는 되놈
이요」라고 하는 꼴이다.
국사 교과서의 내용을 보아도 우리나라 역사는 바로 대륙에 채이고 섬나라에 짓밟힌 꼴과 다
를 바 없으니, 어려서부터 이렇게 배운 사람들이 패배주의적이고 비관적인 국가관"민족관에
빠지지 않는다면 오히려 이상스러울 것이다.
사학계도 마찬가지다. 어째서 삼국사기의 말보다 일본인이나 미국인의 말에 더 신빙성을 부여
해야 되는 것일까? 바로 <나>를 잃어버린 역사이기에, 삼국사기의 기록에 「......」라고 있다
는 말 보다 일본학자 ○○가, 예일대학의 무슨무슨 박사가 이렇게 저렇게 주장했다는 말이 훨
씬 믿음성 있게 들리는 것이다.
이런 것들은 다 나라의 장래에까지도 심각한 병폐를 일으킬 수 밖에 없는 것들인데, 여기에
도 치유의 방법은 있을 것이다. 옳고 바른 <역사><국사>의 인식이 곧 그것을 치유한다. 국사교
육의 위력은 바로 거기에 있다. 우리 국사교육의 허상이란 이제껏 한국의 자아상실증 즉, 일인
층 주격의 상실증만을 초래해왔던 것이다. 오늘날 한국사의 현실을 보면 과거 사대주의 시대
의 껍데기와 일제시대의 식민지 사학을 벗어나지 못한 구태의연함이 잔뜩 도사리고 있다. 정치
"경제"과학"문화등 온갖 분야가 8.15의 광복과 독립의 혜택을 받았건만, 사학만은 아직 광
복 이전의 옛껍질을 벗어버리지 못한 해방 이전의 상황이 계속되어, 일제시대의 학설과 사론
이 지금도 통용되고 있는 것이다. 자연과학의 이론이라면 몰라도 한국사의 이론이나 사론 같
은 것이 해방의 전후를 관통하여 두루 통설로 횡행할 수는 없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사학을 두고 어떤 이는 말한다. 중국을 종주국으로 떠받들던 전근대의 사대주의
사관을 <중독中毒> 이라 표현하고, 일본의 황국사관을 <왜독倭毒>라고 표현하고, 해방 후 서양
학의 영향으로 이룩된 사학을 <양독洋毒>이라 하여, 한국사의 구조식을 중독+왜독+양독의 <삼
독三毒>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일본 식민사학의 이른바 조선사는 바로 중독+왜독이라는 복
합 증상이지 결코 <왜독>이라는 단순 현상은 아닌 것이 분명한 것이다. 그렇게 볼 적에 현대
의 <양독>이야말로 전근대의 사학과 일본 식민사학을 복합한 현대의 괴물사학으로서, <양독 =
중독+왜독+양독>의 집대성이라고 극언할 수도 있을 터이니, 과연 그 주장처럼 한국사의 구조식
은 바로 삼독이라 할만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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